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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해진' 강원도, 6.1 지방선거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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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해진' 강원도, 6.1 지방선거 관전포인트

    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 당선 정치인 위상 강화 계기
    12년 민주당 강원도정 교체 여부, 18개 시군 민주당 우세 상황 '수성? 국힘 탈환?'
    정의당 강원도당 '다당제 실현 호소', 12년 진보교육감-무주공산 6명 승부 결과
    미니 총선, 원주 갑 국회의원 선거에도 여야 사활

    1일 오전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1만4465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박종민 기자1일 오전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1만4465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박종민 기자
    강원도특별자치도법이 지방선거 직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높아진 강원도의 위상만큼 6월 1일 강원도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각 정당과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정권 변화와 별개로 12년 강원도지사직을 유지해 온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지지층 결집과 2024년 총선에 대비해 '수성'이 필수적이고 국민의힘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탈환'이 절실하다.

    지사직에 도전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일꾼론'으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힘있는 여당론'으로 맞서고 있다.

    강원도 전역의 정치지형 변화도 이번 지선의 관심사다.

    19대 대선 이듬해에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강원도지사뿐만 아니라 18개 시장-군수, 광역-기초 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강원도=보수텃밭' 공식이 깨진 선거였다.

    최 지사 3선은 물론 기초단체장 18명 당선자 중 11명이 민주당, 강원도의원 46명 중 35명도 민주당이었다.

    강원도에 고착된 양당 체제에 도전장을 낸 정의당의 입성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1 지선에 정의당 강원도당은 강릉시장 후보-임명희 강릉시위원장,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강선경 강원도당 사무처장을 공천했다. 기초의원에 △박명숙(속초 가 선거구, 속초 고성 양양 위원회 사무국장) △윤민섭(춘천 라 선거구, 정의당 춘천시위원장) △엄재철(춘천 마 선거구, 전 정의당 춘천시위원장) 후보들이 도전장을 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선거운동 기간 "양당구도의 틀 안에서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피하는 선택을 반복해서는 우리 생활도 바꿀 수 없다. 강원도를 바꾸기 위해서도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 제3정당 정의당에게도 기회를 주어 좀 더 다양한 삶을 누리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강원도교육감 선거 역시 12년 진보교육감 시대의 연장,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진영간의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6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자치단체장에 비해 언론과 세간의 관심도 뒤로 미뤄지면서 자칫 '깜깜이 선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투표장으로 향하기 전 '선거 공보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정보' 등을 다시 한번 살피는 유권자들의 노력이 절실하다.

    강원도 지방선거와 함께 원주에서는 이광재 전 의원의 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원주 갑 국회의원 선거도 열린다. 이번 지선 직전까지 원주는 시장-두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던 구도였다. '원주를 가장 잘 아는' 장점을 강조한 원창묵 전 원주시장(민주당)과 '다양한 중앙-광역 정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박정하 전 제주정무부지사(국민의힘)가 원주시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일 오전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1일 오전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1일 오전 6시부터 강원도에서도 지방선거 본투표도 시작된 가운데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올바른 투표 요령을 당부하고 나섰다.

    "사전투표기간 가장 많았던 문의는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 선출하는 선거의 경우, 몇 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할 수 있는지'였다"며 "투표용지 한 장당 반드시 한 명의 후보자, 하나의 정당에만 기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표 용지는 무투표 당선 선거구를 제외하고 강원도지사, 강원도교육감, 시장·군수, 강원도의회의원, 시·군의회의원, 광역-기초의회의원비례대표까지 7장을 받는다. 원주 갑 선거구 유권자들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1장이 추가돼 총 8장을 받는다.

    강원도 지방선거는 도내 670개 투표소에서 1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 유권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실시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소지하고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지정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투표소 내 투표지 촬영 및 SNS 게시, 이중투표 시도 등 선거관리 방해 행위 금지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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