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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 故 송해 추모…KBS→종편 잇따라 특집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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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계 故 송해 추모…KBS→종편 잇따라 특집 편성

    KBS 공식 홈페이지 캡처KBS 공식 홈페이지 캡처방송계가 특집 편성으로 원조 국민 MC 고(故) 송해를 추모한다.

    '전국노래자랑'으로 송해와 인연이 두터운 KBS는 8일 밤 10시에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를, 9일로 넘어가는 12시 10분에는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을 편성했다. 오늘(8일) 방송 예정이었던 '생로병사의 비밀'은 해당 특집 편성으로 대체된다.

    지난 1월 방송됐던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후배들이 꾸민 헌정 공연으로, 송해의 일대기를 트로트 뮤지컬로 그렸다. 2016년 방송됐던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은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이 서린 장소를 살아있는 전설, 국민 MC 송해가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12일 방송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역시 송해 추모 특집으로 꾸며진다. 고인은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34년 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진행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4월에는 95세 현역 MC인 것을 인정 받아 기네스 세계기록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되기도 했다.

    TV 조선, MBN 제공TV 조선, MBN 제공TV 조선은 8일 밤 10시 송해의 인생을 다룬 '추모특집 특선영화 – 송해 1927'을 특별 편성한다.
     
    '송해 1927'은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난 송해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한 평생 국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송해의 무대 아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1927년생 송해'의 인생 이야기이다.
     
    송해의 첫 주연 데뷔 작품이기도 한 '송해 1927'은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사건을 겪었던 송해의 화려한 무대 뒤 이야기와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의 진심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MBN은 추모 특집 '송해야 고향가자'를 오늘 밤 10시 20분에 1·2회 연속 방송한다.

    지난 2019년 추석 특집 방송인 '송해야 고향가자'는 희극인 송해의 고향 땅 밟기 프로젝트를 통해 남과 북의 현주소와 한 인간의 희망과 비애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이다.
     
    MBN 측은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령 MC로 활약한 고인을 추모하면서 그의 95년 인생사와 희극인 송해의 삶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대체불가 원조 국민 MC 송해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 송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차려졌다. 장례식은 대한민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 간 치러지며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 발인은 오전 5시 엄수된다.

    장지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으로 고인은 2018년 세상을 떠난 아내 고 석옥이씨 곁에 안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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