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6월 8일 수요일
김이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당선인 측 제공
[다음은 김이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당선인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CBS매거진에서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전남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이강 서구청장 당선인과 만나봅니다. 당선인님 안녕하세요.
◆김이강> 네, 안녕하세요.
◇선은애> 먼저 신인으로서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선에 성공하셨습니다. 당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이강> 네, 많은 분들께서 저를 정치 신인으로 알고 계시는데 사실은 제가 선출직 3수생입니다. 2006년도에 열린우리당 시의원으로 출마를 했다가 본선에서 패배를 했었고요. 2012년도에는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경선에 나가서 잘 안 됐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당선의 기쁨이 더욱 큰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선은애> 네, 그러셨군요.
◆김이강> 서구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새로운 리더 김이강을 서구청장으로 선택해 주신 서구민들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선은애> 광주 최대 격전지로 서구가 꼽혔기 때문에 당선 확정까지 많이 긴장되셨을 것 같습니다. 당선 확실 소식을 들었을 때 무슨 생각이 가장 먼저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이강> 사실 기초단체장 선거는 출구조사가 없이 시장, 교육감 선거는 출구조사가 있었는데요. 그때 한 7시 30분에 시장과 교육감은 출구조사가 발표가 돼서 당선 유력, 확실과 큰 관계없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었는데요. 저희 기초단체장 같은 경우는 밤 9시 30분 정도 첫 개표가 시작돼서 12시 넘어서 당선 유력, 새벽 3시가 다 돼서 이제 당선 확실이 떴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제 인생에서 가장 더디게 시간이 가는 그런 시간이었다라고 생각되는데요. 저는 당선 확실이 됐을 때 서구민들에게 제 진심이 통했구나 하는 생각하고 또 그에 비해 엄청나게 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서구를 새롭게 또 다르게 바꿔보겠다는 저와 체인지 캠프의 강한 의지를 서구민들께서 잘 받아주셨구나라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었습니다.
◇선은애> 그러셨군요. 신인으로서 현직 구청장과 경쟁을 하셨는데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김이강> 아무래도 현직 구청장에 비해서 제가 인지도가 너무 낮다보니까 이름을 알리는 단계부터 굉장히 넘어야 할 큰 산이었고요. 그래도 제가 광주광역시청에서 정무특별보좌관과 대변인을 했기 때문에 대변인을 하면서는 언론 노출도 있고 그래서 인지도가 어느 정도 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인지도가 너무 낮아서 그게 어려웠었는데요. 제가 출퇴근 인사도 하고 또 제가 두 배로 더 뛰겠다 해서 하루에 2만보 선거운동을 전개를 했었거든요. 그러면서 시민분들께 진정성 있게 다가서면서 또 시민분들께서도 인지도 상승과 함께 또 저에 대한 그런 진정성을 보시면서 새로운 리더에 대한 신뢰도가 함께 같이 상승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광주 최대 격전지로 꼽혔는데 예상보다 큰 격차로 당선 되셨어요. 이 정도 격차를 예상하셨습니까?
◆김이강> 글쎄요, 제가 어떻게 예상했다기보다는 저희 선거 당일날 캠프 스텝들과 또 자원봉사자분들이 꽤 많이들 모이셔서 결과치를 예상을 했었어요. 과연 몇 대 몇이냐 그런데 정말 제 득표율이 65% 상대 후보가 35%인데요. 65 대 35가 가장 많이 나왔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래서 정말 우리 스태프분들이 어떻게 이걸 다 맞췄을까 어떻게 이렇게 예상이 적중했지 저는 그런 생각은 했었고요. 이렇게 30%의 격차가 벌어진 건 제가 만나는 서구민들께서는 그랬거든요. 서구가 바뀌어야 된다,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많이 주셨는데 저는 그런 서구민들의 변화의 열망이 큰 만큼 그 정도의 격차로 제가 당선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 변화의 열망의 가장 자리에는 우리 서구민들이 정말 어렵고 힘들 때 그럴 때 기댈 수 있는 행정, 그리고 함께 보듬고 함께 곁에서 지켜줄 수 있는 내 곁의 구청장이 필요한 게 아닌가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선거 기간에 약속했던 것처럼 구청장이 취임해서도 직접 현장을 누비며 내 곁의 구청장이 될 것임을 제가 다시 한 번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선은애> 그렇다면 당선인님이 생각하는 서구민들이 김이강을 지지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이강> 젊고 역동적이고 유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요. 저보고 참 소통을 편하게 잘해준다, 이런 소통의 리더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거든요. 그러면서도 소통을 통해서 상생을 가져갈 수 있는 그런 극단적인 대결 구도가 아닌 협치를 통한 상생의 리더십을 선택해 준 게 아닌가라고 생각되는데요. 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그러면 새롭고 다르게 바라보는 그런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게 저한테 가장 큰 강점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해묵은 현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문제들 저는 그런 부분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르게 접근을 해서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던 것 또한 사실이고요, 두 번째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는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또 큰 게 아니었나 그래서 제가 서구청의 문턱도 낮추고 18개 동이 있습니다마는 서구에 있는 18개 동에 행정복지센터의 소통 창구도 제가 활짝 열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시‧구의원들과 함께 원활한 협치를 통해서 광주의 심장 우리 서구를 우뚝 한번 세워내겠습니다.
◇선은애> 당선인께서 출마 핵심 키워드로 '소확행'을 말씀 하셨어요. 김이강 당선인이 내세우는 소확행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김이강> 잘 아시겠지만 '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말하는 단어 아니겠습니까?
제가 네 가지 소확행 공약을 드렸습니다. 첫 번째는 소상공인들에게 확실한 행복을 드리겠다. 두 번째는 소중한 청년에게 확실한 비전과 행복을 드리겠다라는 두 번째 소확행, 그리고 신뢰도시 서구를 위해서 제가 소통으로 확신을 주는 행정과 복지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소신 있고 확고한 리더십으로 행복한 안전지대를 만들겠다. 이렇게 해서 제가 네 가지 소확행 서구를 약속을 드렸고요. 이 모든 공약을 쉽게 딱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착한 기업 성공시대, 선한 사람 존중도시 서구를 만들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선은애> 네 그러시군요. 취임 후에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서구의 숙원 사업은 무엇입니까?
◆김이강> 제가 선거를 앞두고 지난 1년 동안 우리 서구민들의 생업 현장을 찾아다녔습니다. 우리 구민들께서 가장 절실하게 말씀하셨던 부분이 바로 코로나19로 경제 활력을 잃은 골목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었거든요. 저는 골목 경제는 걷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걷는 도시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걷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야겠다라는 대명제로부터 출발을 할 거고요, 그 기반에는 걸어야 우리의 건강도 살리고 골목 경제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다는 저의 확고한 믿음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공약에도 냈습니다마는 저희 서구의 18개 동에 각 동마다 갖고 있는 역사가 있고 문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18개 동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소통 테마길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일명 '히스토리 로드'인데 시민들이 걷고 걸으면서 골목 경제도 같이 살리고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은 게 저의 지금의 서구 숙원 사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많은 지지를 보내준 서구민분들에게 각오의 한 말씀 해주시죠.
◆김이강>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구민 여러분, 광주의 심장 서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롯이 서구민의 힘으로 위대한 변화의 물꼬를 터주신 겁니다. 앞으로 서구민들의 삶이 바뀌고 서구가 바뀔 것입니다.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 존중받고 착한 기업들이 성공하는 신뢰도시 서구, 사람도시 서구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선은애>다시 한 번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CBS매거진에서 자주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이강> 네 고맙습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김이강 서구청장 당선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