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는 10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려 현재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캡처세계적인 팝 스타 저스틴 비버가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저스틴 비버는 10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그는 "여기 있는 모든 분께 현재 지금 제 상황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저는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앓고 있고, 그래서 귀와 얼굴 신경 공격을 받아 얼굴에 마비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람세이헌트 증후군이란 안면신경다발이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장애를 의미한다. 증상은 급성 안면 신경마비, 귀 통증, 일부 미각 상실, 안구 및 구강 건조 등이다.
옆얼굴로 미소 지을 수 없고 콧구멍이 움직이지 않는 등 얼굴 안쪽이 완전히 마비됐다는 저스틴 비버는 "보시다시피 이건 꽤 심각하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라면서도 "제 얼굴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저스틴 비버는 "여러분을 사랑한다. 저(의 상태)를 인내해 주셔서 고맙다. 얼굴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얼굴 운동을 더 잘할 거고, 다시 돌아갈 것"이라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아질 거다. 전 희망을 갖고 있고, 신을 믿으며 모든 것이 신의 뜻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람세이헌트 증후군 사실을 밝힌 저스틴 비버는 부득이하게 다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그는 이 부분을 직접 언급하며 "공연이 취소돼 낙담한 분들이 있다는 걸 알지만, 분명한 건 제가 지금 공연을 할 만한 신체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2009년 데뷔한 저스틴 비버는 '스테이'(STAY) '오프 마이 페이스'(Off My Face)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피치스'(Peaches) '홀드 온'(Hold On) '고스트'(Ghost) '스턱 위드 유'(Stuck with U) '베이비'(Baby) '야미'(Yummy) '인텐션스'(Intentions) 등 무수한 곡으로 사랑받았고,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