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미중 안보라인 유럽회동…"오해 오판 줄이기로"

미국/중남미

    미중 안보라인 유럽회동…"오해 오판 줄이기로"

    핵심요약

    제이크 설리번-양제츠 룩셈부르크 4시간 회동
    미 "北추가제재 거부권 우려…美中 협력가능"
    중 "대만문제 잘못 처리하면 파괴적 영향"

    '우크라 사태·북핵 문제' 논의하는 설리번·양제츠. 연합뉴스'우크라 사태·북핵 문제' 논의하는 설리번·양제츠. 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이 13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4시간 동안 회담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미·중 관계의 핵심 이슈뿐 아니라 여러 지역 및 국제 안보 이슈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설리번 안보보좌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간 경쟁 관리를 위해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지난달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결의안에 러시아와함께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는 미국과 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번 회동에 대해 상호간 오해와 오판을 줄이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통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양제츠 정치국원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였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초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잘못 처리하면 파괴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양 정치국원이 경고했다는 것이다.
     
    양 정치국원은 또 "이 위험은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 하고, 대만 당국이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는 것에 따라 계속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