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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의혹'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감사 결과 주목

영동

    '특혜의혹'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감사 결과 주목

    핵심요약

    16일 감사위원회서 상정 처리할 예정

    지난해 4월 29일 속초시의회 강정호, 김명길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선정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전영래 기자지난해 4월 29일 속초시의회 강정호, 김명길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선정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전영래 기자
    강원 속초시가 민자유치로 추진 중인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조성사업에 특혜 의혹이 제기돼 공익감사가 청구된 가운데 감사원 감사 결과에 지역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15일 강정호 전 속초시의원(강원도의원 당선인)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실지감사가 종료됐고, 관련 공무원에 대한 소명기회를 제공하는 소위원회까지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감사원은 오는 16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공익감사 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감사 결과는 의결 후 1개월 이내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청구인과 피감기관에 통보하게 돼 있다.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은 기존 해수욕장 입구에 있던 행정봉사실을 철거한 뒤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갖춘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대관람차 1대와 4층 규모의 테마파크 설치를 제안한 사업자가 선정됐고 현재 대관람차 등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해당 업체의 자격과 평가 방법 등에 대해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강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속초시가 민간사업자 공모를 내면서 업체 선정 정량평가항목 중 사업자 재무상태와 신용상태의 건전성 분야의 배점을 바꿔 당초 배점보다 20점을 더 받게 한 부분, 신생 업체이면서 자기자본금 940만 원으로 참가 5개 업체중 가장 적은 선정업체가 100점 만점에 100을 받게 한 부분 등에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5월 3일 감사원에 시민 1633명의 서명을 받은 공익감사청구서를 청구한 결과 같은 해 10월 감사결정 통보를 받았다. 이후 감사원은 속초시청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는 "적법 절차대로 진행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강 전 의원은 "감사결과가 늦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을 한다"며 "감사결과가 공개 및 통보되면 결과보고서를 면밀히 검토를 한 뒤, 법률자문을 받아 민·형사 소송 등 추가적인 진행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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