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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새벽배송' 받고 싶다…콜드체인 물류센터 1곳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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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새벽배송' 받고 싶다…콜드체인 물류센터 1곳 뿐

    핵심요약

    경남연구원, 동부·서부 나눠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해야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국내 시장의 온라인 식품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경남에는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단 1곳만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새벽 배송'이 극히 일부 지역에만 이뤄지고 있다.

    경남연구원 배은송 연구위원·강채련 전문연구원은 '우리 경남에서도 새벽배송 받고 싶다'라는 주제로 카드뉴스(경남인포그래픽스 30호)를 19일 내놨다.

    콜드체인은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수확해 최종 소비지까지 저장·운송되는 모든 과정을 저온으로 유지해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2024년까지 전 세계 콜드체인 연평균 성장률은 16.73%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온라인 식품 세계시장 점유율은 15.5%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국내의 연평균 성장률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4.6%이며, 2020년 온라인 식품시장의 매출은 43.2조 원에 달한다.

    그러나 경남은 수도권과 격차가 너무 크다. 콜드체인의 수도권 쏠림, 물류인프라와 대기업 부재 등이 이유다. 도내 콜드체인 물류센터는 1곳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새벽배송이 가능한 곳도 18개 시군 중 3곳에 그친다. 도내 대부분은 택배 배송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배 연구위원 등은 도민의 온라인 소비 편의를 위해 동부와 서부로 나눠 온·습도에 민감한 신선식품 보관 등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경남연구원 제공경남연구원 제공
    이는 물류 네트워크로 연결돼 유통 서비스의 소비 인프라 구축 효과는 물론 유통서비스 종사자도 늘어 고용에도 도움이 된다.

    또, 바이오와 의약품, 농축수산물업, 냉장시스템 관련 제조 등 유통서비스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도 촉진될 수 있다.
     
    배 연구위원은 "경남의 지역내총생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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