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피천피래미 축제. 울진군 제공'제15회 왕피천 피라미 축제'가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경북 울진군은 지난 18일 근남면 굴구지 산촌마을 일원에서 '제15회 왕피천 피래미 축제'를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굴구지 산촌마을은 45세대 70여 명이 모여 사는 오지마을로 사시사철 맑은 물과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을 볼 수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트래킹 코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지난 2008년 주민주도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농식품부 지원사업에 3년 간 선정됐고, 올해는 울진군 농촌축제 지원사업으로 펼쳐지는 등 울진을 대표하는 주민자율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피래미 낚시를 비롯해 은어 잡기, 다슬기 잡기, 고무신 띄우기, 산신제, 감자∙옥수수를 익혀먹는 삼굿구이 체험, 왕피천 생태탐방로 트래킹, 보물찾기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우리동네장터에서는 왕피천 계곡 대표 어종 피라미 등을 이용한 어탕, 국수, 감자전, 은어튀김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남중학 축제 추진위원장은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빛과 산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굴구지 산촌마을에서 많은 분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