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대비해 살수차가 도로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우선 신속하고 효과적인 폭염 대응을 위해 소방·경찰 등 6개 기관과 합동으로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TF팀은 △신속한 상황보고체계 구축 △폭염 저감시설 확대 △각종 홍보활동 및 취약계층 모니터링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폭염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197개, 그늘막 115개(고정형 그늘막 102개, 스마트 그늘막 13개), 주요노선 살수차 4대 운행 등 폭염 저감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노인돌보미·이통장·건강보건전문인력 등으로 구성한 재난도우미가 저소득가구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피도록 했다.
가정 방문을 통해 온열질환 대처요령을 안내하고 손 선풍기·여름 이불·쿨토시·아이스팩 등 여름나기 용품을 전달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주시는 오는 23일부터 남부지방에도 장마가 예보됨에 따라 집중 호우 등에 대비해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시행하며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와 장마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