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고도 700km에 도달하는데 성공하면서 발사 관제센터 관계자들의 반응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호는 21일 오후 4시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오후 4시 2분쯤 1단을 분리하고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이날 고도 700km 지점을 통과하자, 실시간으로 발사체를 추적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종합관제실 관제센터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연구원들끼리 서로를 껴안고 어깨를 토닥이며 자축했다.
곳곳에서는 기쁨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헤드셋을 벗어던지고 책상에 있던 서류를 던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오후 5시 10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에 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 오후 4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1톤급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일곱 번째 우주강국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