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한국배구연맹(KOVO)남녀 프로배구 14개 구단이 새 시즌을 앞두고 일본 등 해외 전지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7개 구단이 국외 전지훈련을 검토 및 추진하고 있다. 이미 전지훈련 계획을 확정한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은 다음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일본 여자배구팀 NEC와 세 차례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각 구단은 오는 10월 22일 개막하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선수 등록을 마친 뒤 국외 훈련을 검토할 계획이다. 내달 또는 9월에 일본 팀과 연습 경기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일본은 단체 관광 목적의 외국인 관광객만 입국을 허용한다. 전지훈련은 관광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입국이 가능한 다른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일본 여자배구팀 NEC과 자매 결연을 맺었기 때문에 비자 발급 절차가 수월했다. NEC가 초청장을 발급하면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훈련과는 별도로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4개 구단은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서머 매치'를 열어 평가전을 치른다. 유소년과 유망주 지도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8월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정규리그의 전초전인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갖는다. 여자부 경기는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고, 남자부 경기는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