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충남 보령소방서 제공밤사이 충남 보령에 있는 보령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 10분쯤 보령시 오천면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 터빈제어동에서 불이 났다.
관할 소방서 장비와 인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건물에 있던 직원들이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4호기 제어동 2층 100㎡와 3층 45㎡가 타고 동력케이블 트레이 50m 등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불은 2층의 동력케이블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 당시 4호기는 성능 개선 공사를 위해 정비 중으로 가동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와 합동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