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연합뉴스이경훈(31)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미끄러졌다.
이경훈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8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최종 9언더파 공동 19위로 내려앉았다.
이경훈은 계속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 2언더파 공동 30위, 2라운드 8언더파 공동 7위, 3라운드 12언더파 공동 5위까지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선두 잰더 쇼펄레(미국)와 5타 차.
하지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주춤했다. 보기를 쏟아냈다. 버디를 고작 2개 잡는데 그쳤고, 보기는 5개나 범했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우승(2연패)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눈앞에서 놓쳤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펄레가 4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이며 최종 19언더파로 우승했다.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2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6승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