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제공권영세 안동시장이 28일 이임식을 갖고 12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안동시 길안면 출신인 권 시장은 경북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후 1977년 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영양군수, 안동부시장,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민선 5기 안동시장으로 당선돼 민선 7기까지 12년 동안 안동 시정을 이끌었다.
이임식에서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형동 국회의원의 축하 메시지가 전달되고, 직원들과 가족들이 출연해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도 상영했다.
권 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안동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2년을 뒤로하고 안동인의 한 사람이자 이웃으로 돌아가 성장하는 안동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2016년 성공적 도청 이전과 함께 경북 중심 도시로 우뚝 섰고 도시재생사업과 물순환 선도도시, 임청각 복원,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등 원도심을 부활하는 시금석을 마련했다.
2010년 SK케미칼 유치를 시작으로 바이오·백신 사업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고, 2020년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국내 최초 의료용 헴프 산업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도 구축하고 있다.
두 배로 커진 예산 규모와 채무 제로,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한 1천억 규모의 재정 안정화 기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