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정 행복주택 전경. 울산시 제공울산시는 24년간 공관어린이집으로 사용되던 시장관사가 '울산신정 행복주택'으로 탈바꿈해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울산신정 행복주택은 울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의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에 선정돼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 사업은 노후한 공공어린이집을 행복주택 100호, 공공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생활 사회기반시설(SOC)로 개발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사업비 179억 원이 투입돼 부지 1696㎡, 연면적 1만1550㎡, 지상 15층 규모로 준공됐다.
주요 시설을 보면 지상 1층에 국공립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2~3층 공영주차장, 4~15층에는 행복주택이 들어섰다.
입주자 모집 결과 울산 공공주택 역대 최고 청약률인 13.7:1을 기록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호응에 맞춰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 청년 셰어하우스, 울산혁신 신혼 희망타운 등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신정 행복주택에 입주하는 청년·신혼부부에게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사업을 연계 제공해 이들에게 지역정착과 주거안정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 결혼율·출생률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