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물놀이장 전경. 홍천군 제공강원 홍천군이 5일 지역 물놀이장을 이용한 어린이 등 일부 이용객이 이상증세를 보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 연봉리 생활체육공원 물놀이장을 다녀온 이용객들이 구토와 고열 등 이상 반응 증세로 고통을 호소해 역학조사와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
지역 온라인 맘카페에는 "아이들이 물놀이장을 다녀온 후 구토와 장염 증상을 보인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인근 지역 춘천의 한 인터넷 카페에도 "홍천 물놀이장을 다녀온 후 새벽부터 설사와 구토로 힘들었다"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현재 홍천군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검체를 통해 바이러스 증상을 파악 중이며 물놀이장 수질검사 시료도 분석 중이다.
문제가 발생한 물놀이장은 지난 1일 개장해 3일 동안 입장한 이용객이 2600여명에 달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다. 검체 검사 결과는 이르면 9일, 수질검사 결과는 6일쯤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물놀이장은 폐쇄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