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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가정집 털다 집주인 살해한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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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서 가정집 털다 집주인 살해한 40대 구속

    부산 사상경찰서. 송호재 기자부산 사상경찰서. 송호재 기자
    한밤중에 가정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다가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관련기사 7.3 CBS노컷뉴스=부산서 주거지 침입해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40대 검거]
     
    부산 사상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새벽 4시쯤 부산 사상구 모라동 한 주택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던 중 마주친 집주인 B(60대)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복부를 흉기에 찔린 직후 경찰에 스스로 신고한 뒤 의식을 잃고 집 근처 길에 쓰러졌다.
     
    경찰과 119구급대가 B씨를 긴급 이송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4일 낮 12시 40분쯤 끝내 숨졌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일정한 주거가 없는 상태에서 절도를 위해 B씨 집에 들어갔다가 발각돼 몸싸움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A씨는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유치장에 입감됐으나, 피해자가 사망하자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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