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1916~2002 / Work / oil on canvas / 53×65.1cm (15) / 1979 / 케이옥션 제공케이옥션이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7월 경매를 진행한다. 총 177점, 82억원 어치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는 유영국, 권진규, 이중섭, 장욱진, 이대원, 남관 등 국내 주요 근대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김환기와 함께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유영국의 'Work' 연작이 출품됐다. 평소 유영국이 애착을 가졌던 산을 강렬한 원색으로 담았다. 1979년 원숙기에 그린 작품으로, 추정가는 3억원~4억5천만원.
권진규 1922~1973 / 마두 馬頭 / color on terracotta / 46×24×44.5(h)cm / 1965 / 케이옥션 제공근대 조각 거장 권진규의 테라코타 '마두'(1965)도 경매에 올랐다. 고대 토우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말 머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가 2억2천만원~4억원이다.
전광영 b.1944 / 집합 M00147 / mixed media on Korean mulberry paper / 175×143cm / 2000 / 케이옥셔 제공 이건용, 이강소, 전광영, 남춘모 등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포스트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도 눈에 띈다. 남춘모의 'Spring 101'(2019)는 추정가 4천500만원~6천만원, 전광영의 '집합 M00147'(2000)은 추정가 8천만원~1억5천만원이다.
해외 미술 부문에서는 영국 출신 플로라 유크노비치의 'Study (22)'(2018)와 이스라엘 출신 가이 야나이의 'Aurora at the Table'(2021)을 주목할 만하다. 추정가는 각각 1억원~1억8천만원, 1천8백만원~3천만원이다.
스탠리 휘트니, 장 미셸 오토니엘, 우고 론디노네, 조디 커윅 등 인기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됐다.
플로라 유크노비치 Flora Yukhnovich b.1990 British / Study (22) / oil on paper / 21×15.8cm / 2018 / 케이옥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