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경상북도가 지난 8일에서 10일 사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 '대상'을 수상했다.
광역자치단체 중 대상을 거머쥔 기관은 경북도가 유일하다.
지난해 경북에 포진한 (예비)사회적기업 수는 400개로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종사자는 4103명, 총매출액은 3915억 원에 달한다.
이 중 매출 10억 원, 고용 10인 이상인 강소 기업이 16%(63개사)로 집계됐다. 또 청년 고용률이 45.6%, 여성 고용률이 57.7%, 취업 취약계층 고용률이 50.3%를 차지하는 등 양적·질적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10-10클럽(매출 10억 이상, 고용인원 10명 이상) 육성사업 추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해양-해녀 어촌 공동체 모델 발굴 △사회적경제 ESG 협력 모델 발굴 △생산 주체가 직접 마케팅하는 사회적경제 상사맨 운영 등 특색 있는 사업들이 주목받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국이 수도권 병(病)으로 신음하고 있다.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최선의 처방은 사회적기업의 활성화에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이 지역을 살리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