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전주시 제공우범기 전주시장은 '완주·전주 통합' 논의와 관련해 유희태 완주군수,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소통 채널을 구축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우 시장은 이날 전주시의회 제3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선 8기 시정운영 방향을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 시장은 "100만 광역도시를 향한 완주·전주통합 추진은 전주와 전북 발전을 위해 늦출 수 없는 필수 과제"라면서 "3번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단순히 교역을 높이는 행정 통합이 아닌, 행정과 지역의 시너지가 확대되는 100만 광역도시를 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시가 통 크게 양보하고 완주군과 상생 발전을 노력하겠다"며 "시내버스 지간선제 확대, 문화체육시설 유치 등 통합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주군수, 전북도지사와 소통 채널을 구축해 꾸준히 소통하며 통합을 추진하겠다"며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해 전주시정연구원을 설립하고 전주 실정에 맞는 정책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경제 도시로 가기 위한 광역 교통망 구축과 새만금~김천 고속도로, 전주~김천 철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등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북 발전을 견인하는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며 "원스톱 교통 시스템을 갖춘 명품 복합 환승센터로 쾌적하게 전주, 전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또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터 개발에 대해 투명한 논의를 거쳐 임기 내 개발하는 한편, 한옥마을과 경기전, 전라감영, 조경단, 객사 등을 활용하는 '조선왕조 왕의 궁원 1조 원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문화자산을 글로벌 자산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