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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학'의 세계로… 제3회 'BTS 국제학술대회' 내일 개막



문화 일반

    '방탄학'의 세계로… 제3회 'BTS 국제학술대회' 내일 개막

    제3회 BTS 국제학술대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사흘 동안 열린다. BTS 국제학술대회 공식 트위터제3회 BTS 국제학술대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사흘 동안 열린다. BTS 국제학술대회 공식 트위터2020년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시작한 'BTS(방탄소년단) 국제학술대회'가 내일 개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BTS 국제학술대회'는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서울 캠퍼스에서 '포스트 팬데믹 시대, 새로운 휴머니티와의 조우'라는 주제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오늘(13일)은 사전 워크숍이 열렸다.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ARMY)가 만들어낸 현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글로벌 단체인 BTS 국제 연구 공동체와 한국외대 세미오시스 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마케팅그룹 머쉬룸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25개국 학자 165명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첫날인 14일에는 BTS 연구를 꾸준히 해 왔고 'BTS 예술혁명'의 저자이기도 한 한국외대 이지영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포커스 세션으로 '아미 : 더 뉴 휴머니티'(ARMY: THE NEW HUMANITY)가 진행된다. 두 개 다 한국어와 국제 수어 통역이 동시 제공된다.

    눈에 띄는 것은 '연금술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와의 대담이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새로운 휴머니티와의 조우'에 적합한 연사라는 제안이 나왔고, 파울로 코엘료가 수락하면서 대담이 성사됐다. 한국과 브라질 아미 각 1명이 초대받아, 올해 5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작가의 영감과 지혜를 나누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팬덤과 정치학 △팬 수행성 △팬덤 공간과 팬덤 활동 △글로벌 사회와 BTS △아시아의 ARMY △언어와 소통 전문가로서의 BTS △BTS 학제 간 READER : 과정과 결과 △보수적 동남아 국가에서의 BTS와 한류 현상 △BTS로 수업하기 △아카팬(Aca-Fan·연구자와 팬으로서의 정체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들을 의미)의 딜레마 △BTS와 ARMY 지평의 콜라보 커뮤니티와 다중 방향성의 움직임 △BTS 메시지에 대한 해석적 접근 등 다양한 세션이 마련돼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BTS : 더 리뷰'를 쓴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이틀째인 15일 특별 세션을 맡았다. 'BTS와 아미컬처' '페미돌로지'(공저) 등을 쓴 미디어문화연구자 이지행 박사(중앙대)의 기조연설과 제1회 학술대회 주최자인 영국 킹스턴대학교 콜레트 발메인 교수의 특별 강연은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진행된다.

    주최 측은 제3회 'BTS 국제학술대회' 펀딩 사이트에 달린 한 아미의 댓글을 인용해 "이번 학술대회는 바로 이 쇠로 된 증명의 마무리와 새로 될 증명의 시작 의미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거와 미래의 브릿지"라며 "각 세션에서는 방탄학(學)의 생태계가 다채롭게 펼쳐진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위계가 없는 수평적인 조직의 구성과 자발적인 제안과 실행, 세세한 의사결정까지 투명하게 공유되는 점"을 여타 학술대회와 다른 점으로 꼽았다. 농인인 안정선씨의 세션을 위해 한국어 음성/수어 통역사와 영어 동시통역사, 국제 수어 통역사 등 총 3인을 섭외해 배정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제3회 'BTS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외대 서울 캠퍼스 대학원 브릭스홀, 사이버빌딩 대강당, 국제관 애경홀 등에서 열린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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