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야경. 공주시 제공제68회 백제문화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일 정상 개막한다.
14일 충남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는 10월 10일까지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무령왕릉, 제민천 일원을 비롯해 부여군 일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지난 13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제1차 공주시백제문화선양위원회 회의를 연 공주시는 제68회 백제문화제 세부 프로그램 등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공식행사와 제례‧불전, 체험, 전시 등 총 31개 프로그램으로 백제문화제 대표 실경 공연으로 자리 잡은 뮤지컬 '웅진 판타지아'와 시민 주도형 퍼레이드 경연인 '웅진성 퍼레이드'는 올해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로 거듭난다.
여기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정보통신기술(ICT)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1500년 전 백제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웅진백제 문화체험관은 MZ세대를 겨냥한다.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여 호평을 이끌었던 공산성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금강과 미르섬 일대는 낮에는 꽃으로, 밤에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불빛으로 물들며 백제로의 시간여행 속으로 안내한다.
유료 입장객에게 주는 쿠폰을 통해 지역 내 순환적 소비를 확대하고 원도심인 제민천 일원에서 뱃길로드, 버스킹 공연,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축제 기간 약 55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