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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의혹 유명 프로파일러…경찰 직무 고발조치

전북

    성희롱 의혹 유명 프로파일러…경찰 직무 고발조치

    핵심요약

    학술 단체 운영…무허가 자격증 발급
    경찰, 자격기본법 위반 수사 의뢰
    "성 비위 관련 고소 기다리는 중"

    연합뉴스연합뉴스
    민간 최면학술 단체를 운영하며 무허가 자격증을 발급한 현직 프로파일러가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해당 프로파일러를 직무 고발하고 직위를 해제했다.
     
    전북경찰청은 자격기본법 위반 혐의와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파일러 박모 경위에 대해 직무 고발하고 직위를 해제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경위는 지난 2013년부터 10년 동안 최면심리학회의 교육이사로 일하며 학회에 참여한 여성 회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해당 학회를 운영하며 무허가 자격증을 발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회를 이용해 사익을 취한 의혹도 있다.

    피해자 측이 제공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피해자 측이 제공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피해자에 따르면 박 경위는 여성 회원을 껴안거나 신체를 만졌다. 또 "드라이브 가자"며 피해자를 불러내 손을 잡고 입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은 "실제 성폭행 피해자도 있다"며 "박 경위가 내연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드라마에 출연한 박 경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드라마에 출연했던 박 경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박 경위는 법최면 전문가로 언론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탔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징계사항이 아닌 법률 위반 혐의가 발견돼 직무 고발했다"며 "무허가 자격증을 발급하는 등 자격기본법 위반에 대해서만 우선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폭행과 성추행은 피해자 측이 경찰에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고소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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