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박종민 기자강원 강릉시가 최근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성이 높은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화 되면서 휴가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대응을 강화한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6월 말 하루 30명대에서 260명대로 급증했다. 특히 전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면서 보건당국은 재유행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17일까지 100명대를 유지했으나 18일 269명에 이어 19일에는 295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위기단계별 감염병 대응인력을 확충하고, 확진자 조기발견을 위한 고위험 및 집단감염 발생시설 선제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50대 이상과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4차 접종률 제고를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 홍보와 4차 접종 간격 도래자 대상 문자 안내를 실시한다.
또한 1일 300명 이상 발생 시 재난안전 문자를 주 3회 이상 확대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이행실태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36개 병의원을 호흡기진료센터로 지정했으며 이 중 21개 병의원은 원스톱진료기관으로 지정해 재택치료자가 언제든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확산세에 따라 추가 확충해 재택치료자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백춘희 보건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개인방역수칙 준수"라며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쓰기, 손 씻기, 환기 등 일상생활 방역의 생활화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