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소속 광산구 의원단이 20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 열고 9대 광주 광산구의회가 의장을 '제비뽑기'로 선출해 입살에 오른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조례 발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형로 기자진보당 소속 광산구 의원단은 제9대 광주 광산구의회가 의장을 '제비뽑기'로 선출해 입살에 오른 것과 관련해 이런 황당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례 발의에 나서기로 했다.
진보당 소속 광주 광산구 의원단은 20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산구의회가 의회 원 구성부터 '제비 뽑기'로 의장을 선출해 광산구민에 큰 충격을 줬다"면서 "앞으로 구의회의 합리적 운영과 혁신을 위해 '원내 교섭단체 구성 조례'를 제1호 조례로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진보당 의원단은 "원내 교섭단체 조례는 의회 운영과 관련해 사전 협의 및 조정 등 '다당제에 입각한 의회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면서 "이미 전국 35개 시·구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광주 남구의회도 지난 2016년부터 3인 이상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조례가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단은 "광산구의회 원내 교섭단체 조례안 통과 여부는 민주당이 국민께 약속한 협치와 소통, 의회 민주주의를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주민의 관심과 지지 그리고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단은 이어 "진보당 광산구 의원단은 의회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회의에 주민 참관을 보장하기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 본회의를 포함한 상임위 회의를 인터넷 생중계해 주민 참여 기회와 주민 알권리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6.1 지방선거에서 광산구의원 18명 중 진보당 3명, 정의당 1명이 각각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