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경상북도는 20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7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 동결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내 4개 권역의 공급 비용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물가를 감안해 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주택용 공급 비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포항권역은 2.4199원/MJ(동결), 구미권역은 2.4811원/MJ(동결), 경주 2.4541원/MJ(0.0090원 인하), 안동권역은 3.1830원/MJ(동결)으로 결정됐다.
도내 도시가스 사용 가구는 정부의 도매 요금과 7월부터 결정된 공급 비용이 합산된 금액을 적용받아 가스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한편 경북도는 7월부터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성해 물가안정관리와 민생경제회복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고물가로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감안해 도는 버스와 택시 요금에 이어 이번에 도시가스 요금까지 동결하는 특단의 대책을 취했다"며 "물가가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될 때까지 강력하게 물가안정관리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