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광주광역시 제공광주의 균형발전을 위한 자치구간 경계 조정이 수년째 지지부진한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 인사들이 다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23일 오후 4시 광산구 소촌 아트팩토리에서 행정구역 개편 관련 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시의회 의장, 5개 자치구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자치구간 경계 조정과 관련해 다시 논의를 벌인다.
이번 행정구역 개편 관련 회의는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논의하는 자리로 강기정 시장의 제안으로 민선 8기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앞서 광주시는 민선 7기 때인 지난 2018년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소폭, 중폭, 대폭 등 3개 안을 마련했다. 최종적으로 북구 문화동과 풍향동, 석곡동 등을 동구로 편입하고 광산구 첨단 1, 2동을 북구로 편입하는 중폭 조정안을 확정했지만 무산됐다.
일부 자치구와 정치권과 주민 간 이해관계 충돌로 실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계조정의 필요성과 과거 조정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광주시가 민선 8기 출범 초기에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