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충남도가 축산 악취 저감 시범사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와 예산군이 공동 추진한 시범사업이 악취 감소에 도움이 됐다는 중간 분석에 따른 확대다.
현재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특허받은 자체 개발 악취 저감제를 활용하고 있다.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축산 농가 인근의 시군 경계와 나들목(IC) 주변 등 5개 시군 9개소가 대상이다.
시범 사업 중간 분석 결과 축산농가의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주요 악취 물질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시범 사업 대상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악취 저감과 퇴액비 부숙도, 슬러지 분해 등 축산 분뇨와 관련한 컨설팅도 집중 진행하기로 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과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 농가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라며 "앞으로도 농가 컨설팅과 함께 축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실용화 연구를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