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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부터 누리호·다누리…다음은 "민간 주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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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별부터 누리호·다누리…다음은 "민간 주도 도전"

    9월 항우연 기술 넘겨받을 체계종합기업 선정
    한국항공우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합

    1992년 8월 11일 우리별 1호 발사 현장. KAIST 제공1992년 8월 11일 우리별 1호 발사 현장. KAIST 제공
    1992년 8월 11일 우리나라 첫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발사된 지 꼭 30년을 맞았다.
       
    그간 한국은 우리별위성 시리즈 3회, 과학기술위성 시리즈 5회, 차세대 소형위성 1호 등 소형위소 10기를 개발해 발사했다. 올해엔 우리 기술로 제작돼 국내에서 발사된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고, 최근 한국 최초의 달 탐사궤도선 다누리가 발사돼 달을 향해 가고 있다.

    KAIST인공위성연구소 주요 성과. KAIST 제공KAIST인공위성연구소 주요 성과. KAIST 제공
    현재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위성 중 총 9기가 우주에서 운영 중이다. △정밀감시 용도의 다목적실용위성 3기와 △다양한 공공광역 관측과 지도제작에 쓰이는 차세대 중형위성 1기 △기상예보와 해양·환경감시를 하는 천리안 위성 3기 △과학임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소형위성 1기 △최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간 성능검증위성 1기 등이다.

    1992년 우리별 1호 진동 시험 중인 연구진. KAIST 제공1992년 우리별 1호 진동 시험 중인 연구진. KAIST 제공
    앞으로 우주개발의 큰 방향은 현재까지 정부 주도로 진행돼 왔던 인공위성 또는 발사체 개발을 민간이 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자금과 우수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목표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내년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조립을 진행하면서 누리호 기술을 이어받을 체계종합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을 수행할 체계종합업체는 지금까지 항우연의 기술을 넘겨받아 발사체를 직접 제작하고 납품하는 전 과정을 책임지고 수행하게 된다.
       KAIST인공위성연구소 주요 성과. KAIST 제공KAIST인공위성연구소 주요 성과. KAIST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한국판 스페이스X'로 성장할 후보군으로 꼽힌다. 예정대로 개발이 진행될 경우, 이번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쏘아올린 달탐사선을 근시일 내엔 국내에서 발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영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장은 "차세대 발사체는 누리호와 비교해 규모가 커진다는 측면 외에도 엔진의 추격조절이나 여러 번의 점화, 발사체 재활용 등에서 (변화를)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놓았다"며 "잘 된다면 달 탐사도 차세대 발사체로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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