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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당헌 80조 개정? 벼락치는데 쇠꼬챙이 드나" [한판승부]

정치 일반

    이상민 "당헌 80조 개정? 벼락치는데 쇠꼬챙이 드나" [한판승부]

    CBS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오, 주호영, 이준석 집에라도 찾아가라
    이상민, 이준석 옹호했던 청년정치인들 패기 있어야
    이상민, 헛발질하는 국민의힘, 민주당엔 독
    이재오, 민주당 당헌 80조 개정, 태풍 몰려오는데 비닐 우산 고치는 격
    이재오, 확대명? 민주당 전체의 의사라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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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고요. 한판 쓴소리 함께 듣고 계십니다. 민주당 얘기를 가기 전에, 이준석 대표 거취 문제 하나만 얘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현재 가처분 인용이든 기각이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이재오 상임고문님.
     
    ◆ 이재오> 나는 처음부터 나는 일관되게 이야기하는 거지만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문제예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신청을 해 놨으니까 17일 날 심문 한다면요. 그전에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 집을 찾아가서도 안 만난다고 그러면 만나서 정치적으로 해결하는데 이준석 대표의 퇴로를 열어주고 정치적으로 이걸 해결하고 해야지 지금 집권당이 집권한 지 100일도 안 됐는데 당대표 갖고 재판한다고 왔다 갔다 하고 그러면 가뜩이나 수해 때문에 국민들 스트레스 받는데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진짜 국민의 짐 되잖아요. 그러면 안 되고.
     
    ◇ 박재홍> 진짜 국민의 짐이 된다.
     
    ◆ 김성회> 고문님 카드가 있습니까?
     
    ◆ 이재오> 카드야 얼마든지 만들 수 있겠지. 그거야 없겠어, 협상하면. 이준석 대표도 자기가 요구사항이 있을 거 아닙니까? 이걸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이준석 대표 소송 낸 거 취하하고. 그리고 이걸 화합해야지 이걸 끝까지 끌고 가면 안 됩니다.
     
    ◆ 진중권> 예를 들어서 다음 전당대회 때 출마를 해서 재신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라든지 이게 핵심 아니겠습니까?
     
    ◆ 김성회> 작가님하고 저는 많이 얘기를 했지만 이준석 대표를 잘라내려고 지금 이 지경으로 만들어놨는데 다시 출마를 하는 게 조건으로 못 올라올 것 같아요.
     
    ◆ 진중권> 그게 유일한 조건인데. 만나서 할 수 있는 얘기가 니가 참아라 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 이재오> 그게 이럴 수 있어. 주호영 비대위가 조기 전당대회를 하면 이준석 대표 자격정지 6개월 안에 전당대회를 하면 이준석 대표가 못 나오지. 그러나 조기 전당대회를 하려면 뭐하려고 비대위를 만들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만들어서 바로 하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2.8.9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2.8.9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라고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 이재오> 그러니까 적어도 비대위를 만들었다고 하면 당의 좀 혁신과 안정을 위해서 한 6개월이라도 이게 혁신 비대위를 끌고 와서 당을 좀 안정되게 만들고 그야말로 대통령 지지도도 좀 올라가게 하고 그러고 난 다음에 한 6개월 이후에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그 안에 이준석 대표가 경찰이나 검찰에 의해서 기소가 되거나 법적으로 정리가 되면 그거는 어쩔 수 없는 거고 그러지 않고 만약에 무혐의가 되거나 기소가 안 돼서 살아난다면 6개월 후나 내에 전당대회를 하면 이준석 대표 기간이 자연적으로 끝나니까 법적으로 기간이 끝나게 된 사람을 억지로 출마를 못 하게 하는 건 그거는 공정이 아니지. 그러니까 자연적으로 출마의 자격을 상실해버리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상실하지 않고 살아난다면 그건 전당대회를 통해서 출마를 하든 말든 그거는 그냥 맡겨놔야지. 이것이 당이지. 당의 정의지. 그러니까 일부러 이준석 대표 출마 못 하게 조기 전당대회 한다? 이건 옳지 않아요.
     
    ◇ 박재홍> 이상민 의원님.
     
    ◆ 이상민> 공당이 이런 막 절차적으로 당헌당규에 정해져 있고 상식적으로 정해진 걸 뒤엎고 꼼수 부리면서 지금 전국 당원들의 몇 십 만에 의해서 득표에 의해서 당선된 대표를 몇 백 명 그 숫자에 의해서 내쫓은 거거든요. 이거는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 한편 이렇게 보면서 세상 인심 참 그렇구나라고 생각되는 게 이준석 당대표를 옹호했던 사람들 있잖아요.
     
    ◇ 박재홍> 친이준석계.
     
    ◆ 이상민> 소위 대변인이든, 소위 청년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갑자기 태도가 달라지는 거예요. 그러면서 주저리주저리 이유를 대는데 나는 사람에 충성을 안 한다 어쩐다 이런 얘기나 하고 있고 갑자기 청와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고.
     
    ◇ 박재홍> 직원으로 왔습니다.
     
    ◆ 이상민> 그걸 보면서 이 사람들은 먹이 하나 던져주면 우르르 몰려 있는 생쥐들과 다름이 없다.
     
    ◇ 박재홍> 생쥐들이다.
     
    ◆ 이상민> 생쥐와 다를 바가 뭐가 있어요? 생쥐도 그렇게 던져주면 우르르, 그 정도 가려가면서 할 거예요, 아마. 그러니까 그런 걸 보면서 이 공당의 정치를 꿈꾸고 모여 있다는 나이든 선배들은 너무나 능글맞고, 뭐냐 하면 이준석 당대표 보고 젊은 사람이 말이야, 미래가 있는데 이번만 참으면 정치 한두 번 하고 말거야? 다음에 기회가 있잖아? 이런 식으로 대충 넘어가려고 능글맞게 하고 있고 홍준표 대구시장이나 이런 분은 대구시장 그거나 열심히 하지 툭 하면. 아니, 진짜. . .
     
    ◇ 박재홍> 중앙에 계신 것 같아요, 홍준표 시장은.
     
    ◆ 이상민> 내가 대구시장을 참 좋아하는데 그런 말할 이유가 마땅치 않은 거예요. 그러면 안 되지, 홍준표 답지 않게. 그리고 무슨 청년 그 정치인 한 사람들은 패기가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설사 서툴러도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고 아닌 거는 아니고 긴 건 긴 거지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서 그런 꼴로 해서 보니까 또 청와대 대변인 갔어요. 그러면서 뭐 이런 저런 이유 대는데 너무 속물이 아니라 이 사람 진짜 지저분하다. 저런 식으로 자리 이권 던져주면 우르르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되겠냐라는 아주 민낯을 보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 너무 많이 해서 민주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어대명이냐 확대명이냐. 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은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이렇게 되면서 흥행이 안 되고 있는 이런 상황이기는 한데 우리 이상민 의원님 문자폭탄 받으실 각오로 쓴소리 한번 해 주십시오. 민주당 전당대회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상민> 건강치가 않죠.
     
    ◇ 박재홍> 어떤 것 때문에 건강하지 않습니까?
     
    ◆ 이상민> 말하자면 민주 정당만큼 다양한 정당들이 나오면서 치열한 노선투쟁을 벌여야 되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그 참모들, 정부, 국민의힘이 저렇게 헛발질하고 엉뚱한 짓하는 바람에 저희 당한테는 독이에요.
     
    ◇ 박재홍>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 이상민> 우군이 아니라 독이에요, 그런데. 왜냐? 우리가 지금 3연패, 작년 재보궐 선거부터 대선, 지방선거 박살났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처절한 내부 반성을 하고 노선투쟁을 벌이고 이래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걸 까마득히 잊어먹었어요. 까마득히. 그 얘기는 전당대회에서 나오지 않아요. 그냥 어쩌구 저쩌구 하고 넘어가고 있는 이 상황이 우리 더불어민주당한테는 자기혁신, 자기혁명을 하는데 정말 국민의힘을 핑계 대는 게 아니라 우리한테는 정말 쉽게 넘어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래서 지지도 올라간다고 해도 그거는 거품이에요. 진심으로 민주당에, 민주당이 진짜 개과천선했네라고 해서 표를 줘야 되겠네라고 하는 게 아니라 반사적 이득인데 그건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죠.
     
    ◇ 박재홍> 그렇군요. 이재오 상임고문님 민주당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재오> 남의 집 상황인데.
     
    ◇ 박재홍> 흐뭇하게 보고 계십니까?
     
    ◆ 이재오> 남의 집 상황인데 내가 구경하고 있는데 내 아까도 어디서 얘기했지만 지금 민주당 하는 거 보면 참 가관이여.
     
    ◇ 박재홍> 민주당도?
     
    ◆ 이재오> 국민의힘도 그렇지만 그러나. . .
     
    ◇ 박재홍> 대통령실은 20점, 민주당은 가관.
     
    ◆ 이재오> 그러나 이런 거죠. 아까도 내가 얘기했지만 지금 태풍이 막 몰려오고 있는데 비닐우산 고치고 앉아 있는 거야.
     
    ◇ 박재홍> 민주당이.
     
    ◆ 이재오> 민주당하는 꼴이.
     
    ◇ 박재홍> 민주당하는 꼴이. 국민의힘은 사진 찍고 있는데요.
     
    ◆ 이재오> 지금 이재명 의원이 하루가 불안하잖아요, 언제 어떻게 뭐가 될지도 모르는.
     
    ◇ 박재홍> 사법리스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이재오> 상황이 터져오는데 그거 맞서려고 대표한다 의원한다 뭐 해도 그건 다 진짜 태풍 오는데 비닐우산 고치는 거지 아무 약발이 없는 거예요.
     
    ◇ 박재홍> 당헌당규 80조 고치는 게 비닐우산 고치는 거다.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10.15 [국회사진기자단] swimer@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10.15 [국회사진기자단] swimer@yna.co.kr 연합뉴스
    ◆ 이재오> 그걸 왜 고쳐요. 그거 무슨 자기네들 민주당 개혁 안이라고 해서 그렇게 해 놨는데 그리고 민주당이라는 게 내가 가관이라는 게 이 사람들 그 전 당원 투표다 한번. 지난번에 하자가 있어서 단체장을 그만두게 되면 공천 안 한다고 그랬잖아요. 서울시장, 부산시장 할 때. 그때는 느닷없이 전당원 투표한다 그래갖고 또 해서 또 무슨 공천하고 그랬잖아요. 그게 진짜 보면 가관이에요. 그렇게 하면 당연히 안 되는 겁니다.
     
    ◆ 이상민> 형식적으로 정해져 있는. 특히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서 결정했다라는 걸 정당성의 명분으로 삼는데 근거로 삼는데 사실은 그게 자승자박이죠. 말씀하신 대로 지난번 성범죄 저지른 단체장에 대해서 중도 퇴진할 경우는 보궐선거에 공천하지 않는다라고 당헌당규에 있는데 그거를 출마를 시키기 위해서 당헌 전 당원 투표 형식을 빌려서 뒤엎고 개정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나중에 그거 땅 치고 후회했잖아요. 그리고 다시는 그런 일 안 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당 지금 말씀한 대로 기소되면 당직을 정지시킨다는 그 조항을 누가 봐도 이재명 의원을 대상으로 한, 염두에 두고 한 그거는 누구도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아니라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면 가려집니까? 그거는 멍청한 짓이죠. 자기만 땅에 모래밭에 처박는다고 숨는 거예요?
     
    ◇ 박재홍> 타조 같이?
     
    ◆ 이상민> 그건 아니죠. 말하자면 벼락 치는데 번개 치고 벼락 치는데 쇠꼬챙이 들고 있는 거나 똑같죠.
     
    ◇ 박재홍> 비유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진중권> 지금 그렇지 않습니까? 사법리스크가 있는데 이재명 확대명이라고 하고 그다음에 거기다가 최고위원들도 다 친명계라는 말이죠. 이렇게 되면 사실은 결국은 이재명의 1인 사당이 되는 거고 그다음에 이 당이 지금 앞으로 할 것도 이른바 사법리스크를 검찰의 침탈, 적들의 침탈로 규정을 하면서 대표직들이 싸움이 들어갈 거라는 말이죠.
     
    ◆ 이재오> 저거예요. 내가 좀 가혹하게 얘기하면 민주당에 대해서 어차피 남의 당이니까 내 책임 없으니까. 전체 공당이라고 볼 수가 없어요. 동아리 수준이지 끼리끼리 모여서 하는 동아리 수준이지.
     
    ◆ 이상민> 국민의힘보다는 나은 거 같은데.
     
    ◇ 박재홍> 민주당은 동아리인데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 이상민> 거기는 써클 수준인데.
     
    ◇ 박재홍> 서클과 동아리. 국민들만 힘드네요.
     
    ◆ 이재오> 어떻게 당원을 지난번에 그렇게 해서 혼이 났으면 서울시장, 부산시장 출마하려고 당헌 고쳐서 아주 참패해서 망신당했으면 반성했으면 이번에 특정인을 위해서 당헌을 여야 똑같이 기소되면 기소하는 건 이때까지 불문율인데 그걸 고쳐서 기소돼도 당직은 유지하도록 하겠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공당이.
     
    ◆ 김성회> 제가 두 어른께, 각 당의 어른께 여쭤보고 싶은 건 그런 데서 나오는 문제인데요. 지금 처음에 얘기가 나올 때는 예를 들어서 이제 민주당 내에 소위 말하는 강성 지지자라고 하는 혹은 팬덤이라고 부르는 일부 당원들이 그렇게 하는 거다라고 해서 옥신각신을 해 왔는데 실질적으로 전당대회가 시작되어 보니까 투표율이 40% 육박하고 있는 데도 이재명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70%를 넘는다는 것은 당의 전반적인 민심이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지금 진중권 작가 지적했습니다마는 친명계가 최고위원 자리를 5명 중의 4명 정도 가져가는 것도 그게 일부 온라인 당원의 편향된 생각이다라는 그 폄훼를 벗어나서 전체적 민주당 당원들의 생각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입증이 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말씀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어쨌거나 지금 민주당 당원 수가 100만 명에서 120만 명 정도 보는데 그 당원들의 이런 현재 여론들이 몰려가는 것, 여기에 대해서 어쨌거나 당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당내 민주주의에 맞지 않습니까?
     
    ◆ 이재오> 그거는 당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당연히 민주주의지. 그런데 이번에 투표에 참석한 분들이 과반이 안 되잖아요. 25%인가 몇 프로밖에 안 된다고.
     (인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7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인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부터), 박용진, 강훈식 당 대표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2022.8.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연합뉴스(인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7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인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부터), 박용진, 강훈식 당 대표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2022.8.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연합뉴스
    ◆ 김성회> 그런데 페이퍼당원들이 있었는데 25%보다 훨씬 높습니다.
     
    ◆ 이재오> 그러니까 과반이 안 되잖아요,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이. 투표에 참여한 사람이 과반이 안 되면 그 투표하는 사람들은 다 이재명계라고 볼 수가 있는 거지. 이재명 지지자들은, 이재명 지지자들만 투표하는 건 아니겠지만 이재명 지지자들 다수가 투표한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죠. 그러면 그걸 어떻게 민주당 전체 당원의 뜻으로 볼 수 있냐고.
     
    ◇ 박재홍> 이재명 당원 지지자들이 과대 대표된 결과다.
     
    ◆ 김성회> 그런데 여론조사는 비슷하게 나오는데.
     
    ◆ 진중권> 그게 대학 총학생 선거예요.
     
    ◆ 이재오> 해석은 김 소장님 해석처럼 할 수 있는데 아주 엄격하게 들여다보면 이거는 민주당 전체 당원의 의사가 아니다라고 결론지을 수가 있다 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걸 갖고 전체로 포장을 하면 결국 그렇게 포장해서 망하는 게 지금까지 민주당 행태잖아요, 매번.
     
    ◇ 박재홍> 이상민 의원님.
     
    ◆ 이상민> 물론 다수의 대중 민주주의에서 표 많이 얻는 결정이 그렇게 따르는 건 저도 당연히 존중하고 그걸 인정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어서서는 안 될 부분이 있고 또 지켜야 될 근본 가치가 있죠. 그것이 또 바로잡아주는 것은 민심과 당심인데 이렇게 지금 제가 걱정되는 거는 지금 말씀한 대로 지금 나오는 이재명 의원의 한 칠십몇 퍼센트 받는 그 지지도가 과연 민심일까. 오히려 민심은 그와는 역진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이걸 걱정하는 겁니다. 그러면 당심과 민심은 어긋나지는 거예요.
     
    ◆ 진중권> 이게 옛날에 총 학생회 투표가 그랬거든요. 어차피 투표율은 50%가 안 돼요. 그러면 그중에서 25%만 잡으면 돼. 또 상대후보들은 또 갈라져. 그러면 솔직히 말하면 10%면 총학생회가 되거든요. 그런 양상인데 이게 사실상 형식적으로 보면 민주주의죠. 그런데 참 안타깝네요.
     
    ◆ 이재오> 어쨌든 제1야당인데 그걸 또 공당으로 간판을 달고 있는데 더 길게 이야기할 거 없고 이 정도 이야기하지.
     
    ◆ 이상민> 이거를 이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내부에서 보면 자정 능력이 없다, 자정기능이 이미 상실됐다, 오래 전부터. 그래서 두 당을 깨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좀 여러 당이 제3, 제4 당이 나와서 더 좋은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이 나와서 경쟁구도로 가야 되는데 지금 양당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독과점 구조 때문에 찌들어 있는 이 구조거든요. 그러니까 서로 품앗이 하고 있는 거예요.
     
    ◇ 박재홍> 비호감 경쟁.
     
    ◆ 이재오> 제가 그 점에 대해서 민주당에 대해서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게 지금 다수잖아요. 과반이 넘잖아요.
     
    ◇ 박재홍> 170석.
     
    ◆ 이재오> 과반의 발의로 과반의 찬성으로 법을 지금까지 다 그냥 무사 통과시켜놨잖아요. 그런데 왜 선거법은 안 고쳐요? 선거법을 중대선거구제, 다당제 하는 형태로 정당법과 선거법을 고치면 지금 양당이 독점하는 이 정당 구조, 정치적 구조 깰 수가 있잖아요. 왜 그 개혁은 민주당이 안 하는 거죠?
     
    ◇ 박재홍> 이상민 의원님이 당대표는 아니신데 답변을 해 주세요.
     
    ◆ 이상민> 이재오 고문님하고 같은 편입니다. 그리고 저는 민주당에서 비주류고요.
     
    ◆ 이재오> 민주당이 한심한 게 지금 이 정당 구조, 이 선거 구조로 가면 이 제왕적 대통령제로 가면 누가 대통령이 되든 누가 집권을 하든 이 행태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정치 구조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도 분권형으로 권력을 나누고 국회도 제3당,4당이 출현할 수 있도록 다당제로 중대 선거구제를 고쳐서 한 선거구에 4인 내지 3~4인이 당선되도록 만들어서 3당, 4당이 나오도록 만들고 내각도 의회 의석 수 대로 내각을 구성하는 비율로 뭔가 이렇게 그걸 지금 다수당 때 왜 민주당이. . .
     
    ◇ 박재홍> 민주당 많이 혼내면서.
     
    ◆ 이상민> 법안을 다 준비해 놨습니다.
     
    ◇ 박재홍> 한판승부 이번 주 마치고요. 함께해 주신 분. . .
     
    ◆ 이재오> 벌써 마쳐?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 박재홍> 이재오 상임고문,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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