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로고. 연합뉴스미국의 유통 공룡들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맞붙었다. 월마트가 파라마운트+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을 위해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손잡으면서 아마존과 경쟁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마트+ 회원은 월 4.99달러를 내고 파라마운트 '에센셜(essential)' 요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월 9.99달러를 내면 광고 없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파라마운트+는 BET와 코미디 센트럴, 니켈로디언 등은 물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마트+ 회원권은 매달 12.95달러 또는 1년에 98달러를 내고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은 월마트 무료배송과 휘발유 할인, 6개월간 프리미엄 음악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를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경쟁자는 아마존 프라임이다. 2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아마존 프라임 역시 무료배송과 비디오‧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권은 매달 14.99달러 또는 1년에 139달러다.
월마트는 2020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해 1100만~32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