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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수욕장 야간 폭죽 사라졌다…폭죽 민원 대폭 감소

영동

    속초해수욕장 야간 폭죽 사라졌다…폭죽 민원 대폭 감소

    핵심요약

    계도요원 증원…단속시간도 변경 운영

    속초해수욕장이 지난 7일 야간개장을 종료했다. 속초시 제공속초해수욕장이 지난 7일 야간개장을 종료했다.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해수욕장에서 여름 휴가철마다 고질적인 폭죽 소음과 매캐한 연기로 발생하던 민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 개장한 속초해수욕장에서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폭죽 민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속초경찰서로 신고 접수된 속초해수욕장 관련 민원은 고작 8건 정도로 이마저도 모든 민원이 폭죽과 관련한 민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속초시는 해마다 반복되는 폭죽 민원에 대응하고자 속초해수욕장 행정지원센터에서 폭죽금지 안내방송을 수시로 송출했다. 또한 해수욕장 곳곳에 폭죽놀이 금지와 적발 시 과태료 대상임을 알리는 현수막을 여러 곳에 설치한데 이어 질서계도요원을 현장에 배치하여 폭죽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올해부터는 단속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해수욕장 개장 전인 7월 1일부터 질서계도요원을 사전에 배치했다. 특히 근무인원도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2명을 더 증원하고, 근무시간은 기존 오후 4시~12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폭죽사용이 집중되는 야간 시간대에 배치하기 위해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백사장 곳곳에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야광 재질의 폭죽 금지 팻말을 설치해 해수욕장 내에서 폭죽 사용이 불법행위임을 강조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해수욕장에서 폭죽이 사라져 피서객들과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폭죽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을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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