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공충남도가 반도체용 특수가스와 산업용 축전지, 고급 바닥재 타일 생산 기업 등 3개사를 유치하며 민선 8기 외자 유치에 시동을 켰다.
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칸토덴카 화인프로덕츠 한국공업과 남일중공업, 동신포리마 등과 함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업은 천안과 홍성 산업단지에 4700만 달러를 투자해 제품 생산 공장을 신축하거나 증축한다.
칸토덴카 화인프로덕츠 한국공업은 일본 특수가스, 전지재료, 기초화학제품 제조 및 판매 업체인 칸토덴카의 자회사로 현재 조성 중인 제5산단 외국인투자지역 확장 부지 내 2만5098㎡에 3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남일중공업은 천안 외투지역 1만 978㎡ 부지에 산업용 축전지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500만 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동신포리마는 바닥재 타일 제조업체인 일본 신흥화성이 국내와 합작해 1994년 설립한 기업으로 홍성 구항농공단지 내 7355㎡ 부지에 1200만 달러를 투자해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도는 각 기업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7500억 원의 매출 신장과 3580억 원의 수출 효과, 160명의 신규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세계적 경기 불안 속에서도 글로벌 외투기업들이 충남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천안시, 홍성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