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 채소코너 모습. 황진환 기자강원도 2분기 물가상승률이 전년대비 6.6% 폭등했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이 발표한 '2분기 강원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시절 1998년 4분기 7.6%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다.
지출 항목으로 보면 전년 동분기대비 교통이 19.4%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많이 올랐다. 주택 수도 전기 연료항목은 등유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8.9% 상승했다. 서민 체감도가 높은 141개 생필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분기 대비 7.7% 급등했다.
2분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본격화되고 중국이 강력한 코로나19 봉쇄정책을 펼쳐 전세계가 '공급망 위기'에 시달렸던 시기다. 이로 인해 식량과 에너지가격이 급등한 것이 강원도내 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