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국대의원대회가 28일 개막됐다. 전당대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민주당은 패배 우울증을 딛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새로운 지도부는 자랑스런 민주당의 전통을 계승하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다시 국민에게 더 뿌리를 박을 수 있는 민주당을 건설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지도부와 전 당원이 똘똘 뭉쳐 하나가 된다면 우리는 다음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전 당원, 대의원이 새 지도부와 함께 힘을 합쳐 앞으로 전진할 것을 호소드린다"고 했다.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전준위가 마련한 당헌, 당규 강령은 새롭게 시작할 민주당의 방향을 제시하고 훌륭한 나침판이 될 것"이라며 "저들(국민의힘)은 작은 승리에 취해 끝없이 오만하더라도 매순간 우리는 국민 곁에서 국민의 체온을 느끼며 함께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박용진 후보가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번 전당대회 결과는 이날 오후 6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권리당원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는 누적 득표율 78.22%, 박 후보는 21.78%다. 2차 국민 여론조사, 대의원 투표 등을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