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석 정책기획수석(왼쪽 두 번째부터),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 인적쇄신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통령실은 4일 내부 인적 개편과 관련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이뤄질 첫 단추를 꿴다는 생각으로, 인적 개편의 큰 단락을 추석 전에 매듭지어야 한다. 그게 목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적 개편은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속도와 진행 상황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추석 전 정무수석 1비서관과 2비서관 인선도 발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혼선이 없도록 매듭을 짓고 정리하겠다"고만 답했다.
지난달 29일 홍지만 전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전 정무2비서관이 사퇴하면서 현재 공석이다. '국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정무1비서관에는 전희경 전 의원이, 전략기획을 맡게 될 정무2비서관에는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각각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현재 공석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무위원 인선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장관 인선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고 추천을 받아서 검증하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다만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과정에서 검증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처 차원에서 대국민 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차관 체제에 총력을 다하되 인선에도 속도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