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오는 23일과 24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전주야행'을 개최한다.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전주야행'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주야행은 '치유의 경기전을 거닐다'를 슬로건으로, 8개 섹션 2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발맞춰 사전예약제로 진행됐던 지난해 야행과는 달리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한옥마을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전주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은 '문화재 치유의 공간'과 '경기전의 밤', '경기전 좀비실록' 등이다. 주요 프로그램과 세부 일정은 전주야행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주야행기간 중 경기전은 밤 11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한옥마을역사관, 전주전통술박물관, 완판본문화관 등 한옥마을 내 문화공간 3곳을 10시까지 특별 야간 개방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 관계자는 "기존의 전면 온라인과 사전예약제 같은 제한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보다 개방적인 형태의 축제를 진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전주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축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문화재야행은 지난 2018년 문화재청이 선정한 최우수야행에 등극하고 한국관광공사가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 100선'에 포함됐으며, 2019년에는 역대 최대 관광객인 28만여 명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