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연합뉴스6.1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에 대한 재산 사항이 공개된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네 번째로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최 시장은 36억 3377만 원을 신고했다.
세종시 연동면 본인·배우자 명의 대지 3필지와 주택 1채, 서울 마포 본인·배우자 명의 아파트 1채 등으로 30억 7200만 원을, 본인·배우자 예금으로 4억 3867만 원 등을 신고했다. 또 채권 6억 5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41억 3911만 원을 신고한 김진태 강원지사, 홍준표 대구시장(40억9627만원), 김동연 경기지사(38억 9110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과 가족은 27억 4천만 원을 신고했다. 이 시장 가족이 보유한 부동산 가액은 30억 5500만 원이다.
이 중 배우자 명의로 된 대전 상가가 15억 2200만 원, 배우자 명의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가 10억 9900만 원이며, 두 건물의 실거래가는 각각 11억 5천만 원, 5억 8천만 원으로 등록됐다.
이 시장 본인 명의로는 대전 전세 아파트 3억 천만 원이 있고, 이밖에 예금과 증권 자산이 6억 4900만 원, 배우자 명의 채무가 10억 2100만 원 등으로 전체 재산은 27억 4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와 가족은 13억 3천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 가족이 보유한 부동산 가액은 9억 5천만 원이며, 이 가운데 배우자가 소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단독주택 가액이 7억 3천만 원으로 등록됐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가 소유한 예금은 2억 3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김 지사의 채무는 7800만 원이었다.
대전의 구청장 재산도 함께 공개됐는데, 박희조 동구청장 5억 7천만원, 김광신 중구청장 11억 4600만원, 최충규 대덕구청장 9억 92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 재산총액 상위 10명 중에는 충남 김기웅 서천군수가 124억 1687만 원을 신고해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