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영화관. 전라남도 제공전라남도는 영화관이 없는 산간오지, 섬 등 문화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지역민에게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해주는 '2022 찾아가는 영화관'을 11월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
(사)전남영상위원회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장성군, 장흥군 등 5개 시군의 6개 마을을 선정해 1차 방문과 2차 방문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1차 방문에서는 가족사진․장수사진․증명사진 촬영 외에 마을영화 제작이라는 특색있는 경험을 추가했고 2차 방문에서는 인화된 사진을 액자에 담아 본인에게 전달하고 마을전시회 개최 및 마을영화 시사회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새로 추가된 마을영화 제작은 마을 주민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마을 소개와 함께 그곳에 사는 주민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제작하고 마을 시사회도 여는 방식이어서 주민 참여와 관심이 큰 이벤트이다.
박정숙 (사)전남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은 "사전 인터뷰를 위해 광양 도이동 마을을 찾았을 때 이 마을이 10년 후에는 없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번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소통하고 즐거운 추억을 함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