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클럽 직원을 폭행하고 경찰차에서 난동을 부린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8일 새벽 3시 30분쯤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클럽에서 직원 2명을 때리고 깨무는 등 폭행한 혐의로 주한미군 이병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클럽 밖으로 나와달라는 직원의 요청을 거부하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지구대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경찰차 차량 뒷좌석 안쪽 문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폭행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입건하고 미군 측에 신병을 인계했다. 추후 A씨를 소환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