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술협회 제공시민과 함께하는 미술 축제인 '부산미술제'와 작가와 직접 만나는 'BFAA 아트페어'가 부산 가을을 물들인다.
KBS부산방송총국과 사단법인 부산미술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나흘간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각각 열린다.
올해로 42회를 맞이하는 부산미술제는 벡스코 제2전시장 4A홀, 11번째 행사를 이어온 BFAA아트페어는 벡스코 제2전시장 4B·C·D·E홀에서 개최된다.
제42회 부산미술제는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판화, 영상·설치, 서예, 문인화, 민화불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올해 미술제 부산미술협회 회원 463명과 비회원 107명으로 모두 570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고 규모이다.
미술을 사랑하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작품을 발표하고, 상호간 친목을 다지면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등 부산미술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1회 BFAA 아트페어는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부스전으로 구성된다. 타지역 미술과의 교류·시민과의 문화 소통과 함께 미술시장 활성화를 꾀하는 행사이다.
지난해 부산미술제와, 아트페어 개막식 장면. 부산 미술협회 제공
매년 250여 명의 지역 작가가 3천여 점의 작품을 출품해 온 BFAA 아트페어는 올해엔 500여 명의 작가가 모두 192개 부스에서 35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약 12억 원의 작품이 거래됐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부산지역대학 연계 청년작가특별전 'new wave' △사)부산미술협회 입주작가 아트마켓전 △지역 간 교류를 위한 '광주미술협회' 작가 부스초대전 △대형조각 특별전 △시민참여형 공모 '부산자랑 10가지 순회시민예술제(하반기)' 시상식 및 상‧하반기 우수작 수상기념 특별전 △아트토크 및 도슨트 운영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청년작가특별전 'new wave' 전은 부산 소재의 미술대학에 재학 중인 회화‧조각‧공예 전공 학부생이 다양한 장르의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