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 '이재명 발언' 놓고 시작부터 충돌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오전 10시부터 진행중인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지난해 국토위 국감 당시, 이재명 전 도지사의 백현동 개발 의혹 관련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당시 이 전 지사가 백현동 의혹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발언은 확인 결과 허위로 보인다며 국토위 차원의 고발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위증을 무슨 수로 입증할 수 있겠냐며 검찰이 수사중인 상황에 국토위 고발은 월권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 쌍방울·아태협 간부 자택 압수수색…대북 송금 정황
쌍방울 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에는 대북 송금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쌍방울 그룹 간부와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모 회장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검찰은 쌍방울이 2019년 수십억 원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이 돈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천시 '장준하 평화관' 건립 백지화…기념시설만 갖추기로
경기도 포천시가 1975년 약사봉 계곡에서 의문사한 장준하 선생을 기리기 위해 추진해온 '장준하 평화관' 건립사업을 백지화했습니다.
포천시는 대신 양수발전소 홍보관에 장준하 선생을 기념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방침입니다.
포천시는 올해 예산으로 장준하 평화관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추진했으나, 시의회가 반대한 데다 지방선거 뒤 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시와 맞지 않는 사업'이라는 의견을 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동 연쇄 성폭행' 김근식, 출소후 경기 의정부 갱생시설 거주
아동 청소년 12명을 연쇄 성폭행해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다음주 출소하는 김근식의 거주지가 경기 의정부시의 갱생시설로 결정됐습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근식이 출소 이후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 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에 입소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입소 예정 시설 160미터 거리에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자리잡고 있다"며 "근처에 초중고등학교 6곳도 있어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주장했습니다.
술 취해 행인에 흉기 휘둘러 상해 입힌 50대 체포
한밤중 술에 취해 시비가 붙은 행인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한 52살 A씨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 새벽 1시 20분쯤 남양주 길가에서 20대 2명과 시비 끝에 정육점 흉기로, 목 부위에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