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내부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해 5월 신입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통 토크 콘서트' 모습. 경주시 제공청렴도 평가에서 만년 하위권에서 머물다 최근 2년 연속 3등급을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한 경북 경주시가 강도 높은 반부패·청렴 시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청렴도 평가 1등급을 목표로 강도 높은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초 △반부패·청렴제도 고도화 △부패취약분야 개선노력 △반부패 청렴 정책 확산 등 3대 반부패·청렴 추진전략과 6개 추진과제, 17개 세부과제를 세운 바 있다.
경주시 반부패·청렴 종합계획의 차별화된 특징은 크게 3가지다.
시장을 단장으로 클린경주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청렴시책 추진방향 수립하고, 사업부서 부서장을 청렴책임관으로 임명하는 '부서장 책임제'를 시행해 실천하고 있다. 또 청렴주니어보드와 '시민감사관제도'를 확대·운영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청렴기고문을 직접 작성해 언론에 제공하고, 민원인에게는 직접 청렴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보여주기식 시책에서 탈피해 청렴수준 제고를 위한 정책이 실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낙영 시장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대한민국 대표 청렴 도시로 거듭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