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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경북도 태양광 허가면적 1만 702ha…여의도 36배"

대구

    정우택 "경북도 태양광 허가면적 1만 702ha…여의도 36배"

    경북도 제공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태양광 허가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3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상북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우택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경북 태양광 발전설비 및 발전량 현황'에 따르면 도내 1만 3573개소의 태양광 시설이 설비되었으며, 허가면적은 1만 702ha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36.9배에 달한다.
     
    경북도에 설치된 누적 태양광 설비는 2016년 1990개소에 불과했으나, 지난 문 정부의 탈 원전 정책 영향 등으로 2017년 2824개소, 2018년 4072개소, 2019년 6694개소, 2020년 8690개소, 2021년 1만2327개소에 이어 올해(6월 기준) 1만 3573개소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누적 설치됐다.
     
    경북도내 태양광의 발전량(2020년 기준)은 약 208만 MWh에 불과했다.

    이는 조기 폐쇄된 월성 1호기의 2017년도 발전량인 242만 MW를 밑도는 수준이다.

    2018년부터 가동 중단된 월성 1호기(설비용량 678mw/메가와트) 발전량은 2015년 317만MW, 2016년 320만MW, 2017년 242만 MW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월성 원전 조기 폐쇄에 따른 피해액으로 지역 경제 1745억원, 지방 재정 374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정 의원은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태양광 발전 허가로 경북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탄소배출이 없는 원자력과 수소 등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으로 국가 발전과 지역 발전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현재 가동 원전 용량 24기 중 11기를 보유하고 있고, 원전 발전량의 49.1%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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