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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철'…경남 추천 걷기 좋은 등산로 3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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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단풍철'…경남 추천 걷기 좋은 등산로 3곳은?

    휴양림에서 단풍 즐길 수 있는 '밀양 천황산·의령 자굴산'
    단풍 절경과 한려수도까지 조망 '통영 지리산'

    밀양 사자평. 경남도청 제공밀양 사자평.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걷기 좋은 등산로 3곳을 추천했다.

    우선 밀양 천황산(1189m)이다. 산세가 수려해 삼남금강이라고 불린다. 인근 일대의 해발 1천m 이상의 준봉들로 이뤄진 '영남 알프스'에 속해 있다.

    산세가 부드러워 가족, 친구들과 가볍게 산행할 수 있고 억새로 유명한 재약산과 맥이 이어져 가을철에는 만발한 억새꽃의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에서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뒤 천황산을 오르는 코스와 단장면 표충사에서부터 재약산을 둘러서 올라가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지난 9월 천황산 자락 단장면 구천리 일원에 '도래재 자연휴양림'이 개장해 콘도형 휴양관 2동(22실), 펜션형 숲속의 집 3동, 야영장(15데크)을 갖춰 숙박하기에도 좋다.

    통영 지리산. 경남도청 제공통영 지리산. 경남도청 제공
    통영 지리산은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라는 뜻으로, '지이망산'이라고 불리다가 지리산이라는 명칭으로 굳어졌다. 해발 398m밖에 안 되는 낮은 산이지만, 등산 코스가 다양해 전문 산악인부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등산객까지 누구나 찾기 좋은 곳이다.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단풍의 절경과 함께 보이는 한려수도는 마치 '산을 거닐면서도 마치 물 위를 거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리산 옥녀봉 해발 304m 지점에 설치된 '사량도 지리산 출렁다리'는 1구간 길이 39m, 폭 2m, 2구간 길이 21m, 폭 2m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등산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의령 자굴산. 경남도청 제공의령 자굴산. 경남도청 제공
    해발 897m의 의령 자굴산은 잡목이 무성해 가을철에는 계곡마다 절경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고, 등산로 길목에는 야생화도 곳곳에 피어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일찍이 남명 조식 선생이 그 절경에 홀려 젊은 한때를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노닐었다는 명경대가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굴산 자락에는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등산과 함께 휴양림 내 숲속의 집, 야영장, 카라반 등 숙소를 이용하려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도 찾기 좋은 곳이다.
     
    경남도 하정수 산림휴양과장은 "단풍철을 맞아 도민들이 야외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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