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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다음 날 술판 벌인 野 의원[어텐션 뉴스]

사회 일반

    이태원 참사 다음 날 술판 벌인 野 의원[어텐션 뉴스]

    핵심요약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김동빈 기자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번째 소식은 '이태원 참사 혐오 댓글에 분노한 세월호 유족' 입니다.

    세월호 참사 유족이기도 한 유경근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혐오 발언에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유 집행 위원장은 '서양 귀신파티에 정신 못 차리고, 철없다' 등의 악성 댓글을 공유하면서 "욕지거리가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핼러윈 파티에 간 당신, 당신 자녀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죽어도 싼' 일은 더욱더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집행위원장은 또 "우리 자녀들, 가족들의 희생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것들이야말로 철없는 것들"이라며 "정부의 책임뿐만 아니라 악마보다 더 악마같은 놈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온라인 상에 혐오 댓글이 이어졌는데, 그동안 우리 사회는 바뀐 게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냐 이런 비판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SNS 등 온라인 상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혐오 발언이 이어지자, 정부도 거듭 자제를 부탁하고 나섰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부에서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 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다"며 "절대 자제하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경찰도 고인 명예훼손이나 개인정보 유출 행위가 발생한 경우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앵커]
    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이태원 참사 다음 날 술자리 벌인 국회의원' 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서울 이태원 참사 다음 날 당원 수십 명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지난 30일 경기 파주의 한 저수지에서 열린 당원 교육 워크숍에 참석했는데, 교육 후 술자리를 가졌다고 합니다.

    술자리는 경기도 포천의 한 식당으로 옮겨 이어졌다고 합니다.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한 날 술자리를 즐긴 셈입니다.

    서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오늘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이번 술자리 논란과 관련,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서영석 의원 SNS 캡처서영석 의원 SNS 캡처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마지막 소식은 '다시 돌아온 룰라'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합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을 누르고 다시 대통령이 된 겁니다.

    브라질 매체들과 외신들에 따르면, 개표율 98.81%에서 룰라 전 대통령은 50.83%를 얻어49.17%를 얻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이겼습니다.

    박빙승부였던 건데요.

    룰라 전 대통령은 개표 직후를 제외하고 줄곧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열세를 보이다가 격차를 줄인 뒤 개표율 약 67% 시점에서 역전하며 박빙의 우위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서 지지자 환호에 손을 들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서 지지자 환호에 손을 들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룰라 전 대통령은 2003~2010년 두 차례 대통령을 지내며 '남미 좌파의 대부'로 불렸습니다.

    2018년 또 다시 대선 후보로 확정됐으나 뇌물수수·돈세탁 혐의로 기소돼 출마 자격이 박탈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기존 판결이 모두 무효가 되면서 대선에 다시 출마할 자격을 얻게 됐습니다.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있는 컨텐츠, <위기의 민주주의>가 룰라의 재출마와 기소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까, 참고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의 승리로 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콜롬비아·칠레·페루 등 중남미 주요 6개국에 모두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기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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