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낙원' 리딩공연 중 한 장면. 중구문화재단 제공 중구문화재단은 뮤지컬 '낙원'이 충무아트센터 '2022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에서 최종 우승했다고 1일 밝혔다.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는 쇼케이스 및 시범 공연을 거친 후, 다음 단계로 도약을 준비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뮤지컬 발굴·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낙원 △다이얼 △한성전차가 지난달 29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리딩공연을 선보였고, 현장에서 관람한 관객과 심사위원의 투표 결과 '낙원'이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낙원'은 해방 후 그리고 한국전쟁 직전 시대를 배경으로 시대적 이념 속에 희생된 평범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자신만의 낙원을 향해 가는 인물들의 서사와 한국적 색채를 띤 음악의 조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무아트센터 공연사업팀 최명준 팀장은 "올해는 작품 수준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음'(NEXT) 창작뮤지컬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승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낙원'은 작품개발지원금 2천만 원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의 대관을 지원받아, 2023년 2월 다시 한 번 충무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