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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청주시의회 제주도 연찬회 관광 일색"

청주

    충북참여연대 "청주시의회 제주도 연찬회 관광 일색"

    충북참여연대 제공충북참여연대 제공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청주시의회의 제주도 연찬회를 놓고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충북참여연대는 7일 성명을 내 "2박 3일 일정 중 공직선거법 강의와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기법에 대한 교육 등을 제외하면 나머지 일정은 모두 관광"이라며 "지방의회의 연찬회 일정이 아니라 단체관광 일정과 구분되지 않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찬회 장소를 제주도로 택한 이유가 관광을 위한 목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결국 연구와 교육이라는 연찬회 개최의 목적과 취지가 의원 간 친목과 관광으로 뒤집힌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주민들은 IMF 때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힘겨운 일상을 버텨가고 있다"며 "수천만 원의 주민세금으로 떠나는 연찬회에 대해 어느 주민이 곱게 볼수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충북참여연대는 "국가 공식 애도기간만 끝나면 아무 문제 없듯이 연찬회를 떠나는 청주시의회에 주민들이 어떤 기대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권리만 누리는 의회보다 시민을 위해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를 열심히 준비하는 의무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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