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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이상민 사퇴거부 아냐…거취 말할 입장 아니란 뜻"

정치 일반

    이만희 "이상민 사퇴거부 아냐…거취 말할 입장 아니란 뜻"

    용산서장 이해 안 가, 용산구청장 무책임해
    이상민, 자리서 책임…거취정리는 차후에
    "희생자 명단·사연 모으라"는 野, 의도불순
    각시탈=민주노총 의미 아냐…회의록 보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국회 행안위 간사))

    어제 열린 국회 행안위 전체 회의에서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등등이 직접 출석해서 국회 질문에 답했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뒤죽박죽 보고서, 또 112 신고 묵살, 이런 것에 대해서 집중 질타를 했는데요. 다만 몇 가지가 엇갈립니다. 이걸 경찰특수본 수사로 둘 것이냐 아니면 국정조사로 가져갈 것이냐, 이 부분. 그리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할 사람은 누구까지냐, 이 부분에서 갈립니다. 어제 나온 쟁점들 함께 짚어보죠. 행안위 여당 측 간사이자 국민의힘 내의 이태원 사고특위 위원장이세요. 이만희 의원 연결이 돼 있습니다. 이만희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이만희> 안녕하세요. 이만희 의원입니다.

    ◇ 김현정> 어제 국회에서는 경찰과 구청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는데 이 의원님이 경찰 출신이시죠?

    ◆ 이만희>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시죠. 내부조직을 잘 아는 분이 보시기에 지금 제일 이해가 안 가는 점, 미스터리한 지점이 어떤 겁니까?
    2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2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이만희> 여러 가지 미비점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특히나 우리 4시간 정도, 그러니까 최초에 112 신고시스템이 어떻게 그렇게 망가질 수 있었는가. 6시 34분부터 거의 참사가 일어나기 전까지 한 4시간 정도의 갭이 있는데 그 사이에 병력을 실질적으로 움직이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휘관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런 부분들이 완전히 사라졌었어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그 사라져버린 4시간 동안 어떻게 보면 골든타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거기에 왜 그런 증상들이 발생했고 왜 그렇게밖에 대처할 수 없었는가에 대해서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김현정>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걸 하나만 딱 꼽으라면 112의 4시간 대처가 제일 이해가 안 간다.

    ◆ 이만희> 아니요. 그 부분도 있지만 제일 이해가 안 가는 건 전 용산경찰서장 이임재라는 분이 그 지역의 치안 책임자로서 어떻게 그런 행태를 보일 수 있는지 또 그 지역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 사항들에 대한 내용들은 이미 보고를 받거나 알고 있었을 텐데 자기가 지휘할 수 있는 여러 부대들이 있고, 경력들이 있고 지시할 상황들이, 할 수 있는 그 위치에 있는 왜 그분이 그런 모습을 보였는지 그 자체가 제일 이해가 안 되고요. 제일 안타까운 것은 그 4시간 동안 정말 무너져버린 우리 112 신고시스템, 거기에 대한 대응들이 아쉽다는 부분들이죠.

    ◇ 김현정> 그 용산서장이 옥상에 올라가서 30분 이상 전화보고도 안 하고 지시도 안 하고 지켜보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저는 그게 도무지 이해가 안가던데 경찰 출신으로서는 어떻게 그 행동 보세요?

    ◆ 이만희> 아니, 그건 뭐 경찰 출신이라서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그거는 경찰관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도 도저히 이해 못 할 행동이죠. 그 이태원 파출소의 옥상이라는 데는 바로 길 건너면 그 사고 현장이 바로 있는 데입니다.

    ◇ 김현정> 왜 올라갔을까요. 거기를.

    ◆ 이만희> 글쎄요. 그거는 본인하고 어제 사실은 우리 이임재 전 용산서장이라든지 이런 분들도 다 여야 합의로 출석을 요구했는데 안 나오셨어요.
    CCTV에 포착된 이임재 전 용산서장 (연합뉴스)CCTV에 포착된 이임재 전 용산서장 (연합뉴스)
    ◇ 김현정> 안 나왔죠. 왜 그 옥상에 올라가서 사고 현장이 잘 보이지도 않는대요. 그 옥상에서 사고 현장 골목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요.

    ◆ 이만희> 골목 자체가 직시되는 그런 장소는 아닙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요. 그런데 도대체 올라가서 어디에 보고도 안 하고 지시도 안 하고 그 30분을 왜 허비했는가가 도무지 그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아서 제가 질문 좀 드려봤고요. 사실 사전에 대응책을 마련했었어야 될 실무 컨트롤타워는 또 용산구청장인데 어제 용산구청장은 큰 행사에 대한 대책회의를 왜 관례적으로 구청장이 주재하지 않았느냐, 이 질문을 받고는 취임한지 4개월밖에 안 돼서, 부구청장이 하길래 하라고 했다, 이런 취지의 답을 했어요. 국민들이 느끼기에 참 무책임한 느낌이었는데 어떠셨어요, 의원님?

    ◆ 이만희> 변명이죠. 그런 말씀들은.

    ◇ 김현정> 변명.

    ◆ 이만희> 원래 행사에 대한 주최자가 있든 없든 간에 여러 가지 판단 할 수 있겠지만 자기 구역 내에 이루어지는 그 행사에 대해서는 구청이 재난관리 책임기관입니다.

    ◇ 김현정> 물론이죠.

    ◆ 이만희> 그러려면 여러 가지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구청에서 대응을 하고 필요하다면 유관된 여러 기관들에 대해서 어떤 요청을 하고 어떤 지원을 받을 것인가 그런 건 주도적으로 해 나가야 되죠. 취임한지 4개월밖에 안 됐으니까 나 그거 잘 몰랐다, 그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취임한 지 4개월밖에 안 돼서 부구청장이 주재하도록 했다. 그러면 구청장 뽑을 필요 없는 거잖아요. 그냥 부구청장이 하시면 되는 거잖아요. 참 답답한 노릇이었습니다. 형사적 책임은 그렇고 정치적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여야 의견이 좀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의원님.

    ◆ 이만희> 지금 기본적인 입장은 지금 수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 또 그 과정들,내용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철저히 공개를 하고 거기에 따라서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스스로 피해가거나 할 그럴 의도로 그렇게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저도.

    ◇ 김현정> 어제 사실 이상민 장관의 답변과 박희영 구청장의 답변이 조금 갑론을박 해석이 엇갈리는 게 있었어요. 이상민 장관의 답변, 즉 대통령한테 사의 표명한 적 없다, 그리고 내 책임을 다하겠다 이 답변을 놓고는 자진사퇴 할 생각은 없는가보다 많이들 해석했는데 이 의원은 그렇게 들리지 않으셨습니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이만희> 제가 이상민 장관의 답변이나 이런 걸 들으면서도 사실은 장관 입장에서는 안전주무부처 장관으로서는 여러 차례 국민들한테 사과도 드리고 국가의 무한책임에 대해서 말씀도 하셨고요.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자기의 거취를 정확하게 표현할 만한 그런 입장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고. 어쨌든 지금은 더 중요한 것이 원인 규명도 하겠지만 여기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이라든지 전체적인 우리 국민의 안전체계 점검이라든지 이번에도 여러 가지가 지적이 되지 않았습니까? 재난안전통신망이라든지 이런 등등 그렇죠. 작동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시스템 점검해야 되고 어떻게 하면 이걸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이걸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에 대해 포커싱을 맞추는 것 같았습니다.

    ◇ 김현정> 아까 사퇴는 절대 아니다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는.

    ◆ 이만희>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 김현정> 대통령 의중은 어디 있다고 보세요?

    ◆ 이만희> 그걸 제가 어떻게 정확히 알겠습니까? 지금은, 지금 단계에서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또 거기에 대한 원인이라든지 이런 걸 파악을 해서 거기에 나중에 책임 있는 분들에 대한 책임은 지는 것이 맞다, 이런 입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용산구청장에 대해서도 어제 질문, 의원들의 질문이 있었는데 마음의 책임을 지겠다 어떤 표현을 해서 이분도 사퇴 할 생각은 없다는 건가 이런 어제 해석들이 있었는데 그건 또 어떻게 보십니까?

    ◆ 이만희> 저는 마음의 책임 이런 표현들이 사실은 그렇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와 닿지 않았고요. 어떤 의도든 간에 이번에 수사 대상자로도 올라가 있고 거기에 대한 조사도 받지 않겠습니까? 또 책임 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셔야죠.

    ◇ 김현정> 어제 야당에서는 빨리 자리를 내려놓는 게 그게 투명하고 빠른 사태 수습 방안이다. 그러니까 이상민 장관, 구청장 다 내려놓고 수사 받으셔라, 이런 주문도 있더라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이만희> 야당의 입장에서야 충분히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좀 더 이렇게 총리 책임론까지 끌고가면서 내각 총 사퇴론 얘기하는 부분들은 지나친 정쟁의 요소들이 많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 김현정> 정쟁으로 끌고 가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이 국민의힘에서는 좀 의심이 드신다는 말씀이네요.

    ◆ 이만희> 여러 가지 지금 보면 그런 의도들이 보이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촛불집회에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규모 민주당 내각 조직들이 동원됐다는 그런 문제라든지 어제 우리 행안위에서 언론을 통해서 나왔지만 그 내용에, 문자 내용 보셨지 않습니까? 그 내용이…

    사진출처: 펜앤드마이크사진출처: 펜앤드마이크
    ◇ 김현정> 추모관 말씀하시는 거예요? 추모관, 이태원?

    ◆ 이만희> 희생자들의 내용이나 누구라든지 실명이라든지 이런 걸 다 공개를 해야 된다.

    ◇ 김현정> 명단 빨리 공개해야 된다.

    ◆ 이만희> 그렇죠. 그런 부분들을 이렇게 의도적으로 논의하는 그런 부분들을 봤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보면 이 부분들을 참사를 좀 더 정쟁적인 요소로 끌고 가려는, 아니면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면 그런 의도가 보인다는 것이죠.

    ◇ 김현정> 그 문자가 뭐냐 하면 카메라 기자에게 잡힌 핸드폰 문자예요. 핸드폰 문자인데 아마 이게 민주당 의원들 단톡방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이 되는데.

    ◆ 이만희> 그렇게 할 수는 있는데요. 주고받은 사람의 위치가 어떠냐가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 김현정> 어떻게 됐었죠?

    ◆ 이만희> 지금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알려진 바로는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계신 이 모씨가 우리 문진석 의원한테 보냈지 않습니까? 문진석 의원도 그 위치를 보면 당의 전략기획본부장이라는 거죠. 주고받은 두 사람의 위치나 내용을 보면 앞으로 여기에 대해서 이걸 어떻게 활용을 하자 아니면 어떻게 이용을 하자, 이런 쪽으로 이렇게 받은 내용이 아닌가. 물론 문 의원은 나중에 이런 거 전혀 개인적으로 생각은 없고 그렇게 하지 않겠다, 이런 의견을 표현했습니다마는 그걸 바라보는 우리 여당의 입장에서는 그런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전체 희생자 명단이 지금 공개가 되고 있지 않다, 이거 빨리 공개하도록 해야 하고 그다음에 추모관. 희생자 추모관 만들어야 한다 이게 문자 내용이었는데, 추모 공간.

    ◆ 이만희> 단순한 명단 공개 차원이 아니고요. 그분들의 어떤 프로필, 또 애틋한 사연 이런 것들을 다 공개해서 국민들한테 이 내용에 대해서 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없을까 하는 그런 걸 고민하는 그런 내용이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 김현정>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십니까? 전체 명단 공개.

    ◆ 이만희> 저는 이 부분들이 물론 희생되신 분들이 모두 다 동의를 하고 어떻게 하면 모르겠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좀 조심스럽게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분 각자 생각하시는 게 있으실 테니까 청취자들의 의견, 문자 보내주시고요. 그나저나 국정조사냐 아니면 그냥 특수본의 수사에 맡기느냐, 이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입장은 확실한가요? 이건 특수본 수사 먼저 보고 나중에 국정조사 얘기해야 된다?

    ◆ 이만희> 지금은 그런 입장입니다.

    ◇ 김현정> 그런 입장이군요.

    ◆ 이만희> 네.

    ◇ 김현정> 그런데 이게 셀프수사를 맡기는 거라 이게 셀프수사가 되겠느냐, 이런 우려는 어떻게 보세요?

    ◆ 이만희> 지금 단계에서, 지금 단계에서 사실 지금 우리가 그 방법을 하지 않을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다른 방안이 있습니까? 그런 구조를 만든 사람들이 누구예요? 우리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뀌니까 완전히 검찰의 대형참사에 대한, 대형사고에 대한 수사 기능을 박탈한 게 누굽니까? 검수완박 아닙니까?  지금 검찰이라는 또 다른 주체, 수사의 주체가 나서서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수사 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의도를 많이 가지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셀프수사 얘기하면서 경찰이 자기 수사하는 걸 못 믿겠다 이렇게 야당에서 주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구조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 김현정> 이틀 정도 더 두고보고 국민의힘이 계속 이 입장을 주장하면 그냥 야당끼리 추진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더라고요. 이틀 동안.

    ◆ 이만희> 지금까지 국정조사는 여야의 합의에 의해서 사실은 국정조사가 이루어졌었고요. 또 만약에 야당 단독으로 또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보면 새로운 선례 내지는 또 반쪽짜리밖에 되지 않는, 그런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결국 파행 국정조사,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만희> 그렇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한 1분 정도 남았는데 어제 이만희 의원께서 국회의원에서 각시탈 얘기를 했어요. 참사 현장에서 각시탈 쓴 사람들이 바닥에 뭔가 뿌리는 영상 유포가 되고 그래서 경찰 조사까지 이제 곧 받게 되는데 그 각시탈들이 민주노총 관계자 아니냐, 이렇게 의혹 제기하시는.

    ◆ 이만희> 그거는 잘못 알려진 겁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이만희> 무슨 얘기냐면 제가 드린 말씀은 민주노총의 홈페이지에 그 희생되신 분 두 분이 민주노총 관계자들이고 그분들의 명복을 빈다는 영상이 아니라 사진이 하나 올라왔어요.

    ◇ 김현정> 네, 두 분이 돌아가셨다고.



    ◆ 이만희> 저는 그게 사실은 믿어지지 않았던 거죠. 그게 진짜냐? 이 내용을 경찰청장한테 확인을 했을 거예요. 제가 그 명단도 전부 다 블라인드 처리했습니다. 공공으로. 그리고 각시탈 이런 문제들은 사실은 많은 인터넷상이나 유튜브상에도 얘기들이 많이 떠돕니다.

    ◇ 김현정> 각시탈이 민주노총이다 얘기하신 건 아니라는 말씀.

    ◆ 이만희> 아니죠. 이제 정확한 워딩은 특정 정당과 관계된 사람들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의 음모론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또 여러 가지 나오는 루머라고도 할 수 있는데 대형참사에서 벌어지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명백하게 철저하게 수사해서 한 점 의혹도 남겨서는 안 된다. 사안의 실체를 정확히 밝혀달라, 그 요구를 한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민주노총 조합원 두 분이 돌아가셔서 애도 표시로 공지 올린 것 자체가 뭔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 이만희>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 그 행사의 시각이라든지 어떤 성격 이런 걸 감안할 때 거기에 소속된 분들 같으면 저는 일반 그냥 조합원 한 분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고요. 아마도 그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서 좀 상당한 위치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또 했었죠. 그래서 그 분들이 (이태원에) 오셔서 거기에서 사망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이게 과연 사실일까, 아니면 또 다른 루머일까 이런 거에 대한…

    1부에서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죠. 이만희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시간이 끊겨서 2부까지 넘어오게 됐습니다. 이만희 의원님 마지막 발언을 하고 인사 나누고 마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희가 잠깐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만희 의원님 나와 계세요?

    ◆ 이만희> 네, 기다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제가 집중해서 듣다가 시간이 그렇게 가는 줄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무슨 말씀 하시다가 끊어졌냐면 그러니까 그 이태원 참사에 혹시 특정 정당 관계자가 개입한 게 아닌가에 대해 명백히 밝히라는 어제 그런 주문을 하신 거다 그 설명을 하다가 끊어졌어요.

    ◆ 이만희> 그러니까 한 화면에 민주노총의 추모 사진이 하나 있었고 한쪽에 각시탈이 있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어제 제시하신 거.

    ◆ 이만희> 그 두 개가 연결돼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린 게 아닙니다. 뭐냐 하면 민주노총의 그 사진 부분들이 이게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 그래서 이게 사실이냐. 경찰청장한테 제가 질의할 때 이게 올라온 것이 사실이냐. 이 내용을 제가 질의를 했을 거예요.

    ◇ 김현정> 그럼 그거는 민주노총에서.

    ◆ 이만희> 민주노총에 관계된 부분이고.

    ◇ 김현정>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금속노조 누구누구 조합원님, 건설산업연맹 누구누구 조합원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 글귀가 사실이냐 물으신 거예요?

    ◆ 이만희> 아니, 그 사진이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올라왔었다는데 이게 사실이냐를 제가 확인을 했던 거고요.

    ◇ 김현정> 그 추모글 말씀하시는 거예요?

    ◆ 이만희> 글이 아니라 그 글이 포함된 사진이죠. 그 홈페이지에 이렇게 공지처럼 띄울 수 있는 거.

    ◇ 김현정> 네.

    ◆ 이만희> 그게 사실이냐를 제가 확인을 했었고요. 또 한 가지는 각시탈 부분은 여러 가지 루머가 돌고 있는데, 이런 루머가 돌고 있는데 이 사람들에 대해서도 확인을 해서 이런 여러 가지 루머를 없애야 되지 않느냐, 실체를 파악하는데 이런 것까지도 다 챙겨야 된다 하는 그런 강조 말씀을 제가 드린 겁니다.

    ◇ 김현정> 글이 사실이냐는 왜 물으셨을까요?

    ◆ 이만희> 제가 조금은 민주노총 관계자가 이 장소(이태원)에서 사망했다, 이런 얘기가 나와서, 사고를 당하셨다 이렇게 해서 내가 제일 기본적인 언론은 왜 그러시지, 좀 이렇게 그분들이 그 장소에 있었다는 것 그 자체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또는 이게 다른 사람들의 어떤 조작일 수도 있다 이런 의문도 가졌었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이게 사실이냐 확인을 한 겁니다.

    ◇ 김현정> 그러면 각시탈과 그 조합원 두 분 돌아가신 분들을 연결시킨 건 아니다라는 말씀이신데.


    ◆ 이만희> 전혀 아니죠. 언론에 나오니까.

    ◇ 김현정> 사진을 나란히 이렇게 놓으시니까, 나란히 놓고서 그 질문을 하시니까 그렇게들 어제 이해를 하고 민주노총 측에서는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 이만희> 그거는 언론 보도가 그걸 아마 지켜보시고 제 워딩이나 이런 것도 정확하게 확인을 안 하시고 아마 그 기사가 작성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러면 강력하게 문제제기하면서 사과 요구했는데 그 부분은 잘못 들으신 거다, 오해다, 이런 입장이신 거군요.

    ◆ 이만희> 제 워딩을 회의록이나 이런 게 남아 있으니까요. 또 영상도 남아 있잖아요. 확인해 보시면 제가 이걸 민주노총하고 각시탈 연결시켜서 말씀드린 게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겠습니다. 이만희 의원님 고맙습니다.

    ◆ 이만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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