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32명의 토너먼트 진출 선수 중 전체 1위에 오른 조명우. 대한당구연맹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에서 '당구 신동'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 19위)가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조명우는 10일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마무리된 제74회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32명의 토너먼트 진출 선수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당구 천재' 김행직(전남당구연맹·세계 12위)도 전체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들을 포함해 국내 선수는 7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박수영(강원당구연맹·국내 랭킹 8위)이 12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세계 14위) 20위에 올랐고, 이충복(시흥시체육회·세계 23위)과 서창훈(시흥시체육회·세계 28위), 최성원(세계 17위)도 28~20위로 32강에 합류했다.
다만 제103회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한 김준태 (경북체육회·세계 15위), 황봉주(안산시체육회·세계 59위) 등은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선수 10명이 출전했다.
세계캐롬연맹(UMB) 규정에 따라 본선부터는 50점 제도로 펼쳐지는데 13일 결승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14년 제67회 서울 대회 이후 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당시는 최성원이 '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을 꺾고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12일부터 20일까지는 2022 동트는동해배 전국당구대회와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당구 대회도 열린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스카이스포츠, IB SPORTS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관전할 수 있다.